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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주시 덕계고등학교 원대식 교장(맨 왼쪽)과 함께 선 이윤정 학생(왼쪽 두번째). |
지난해 10월 기숙형 공립고로 선정되어 경기북부의 신흥 명문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양주시 덕계고등학교에 경사가 겹쳤다. 2010년 수시전형에서 이 학교 3학년 이윤정 학생이 모교에 서울대학교 간호학과 합격이라는 큰 선물을 안겨줬다. 이윤정 학생이 기숙형 공립고에 새 희망을 걸고 진학한 예비 고1 새내기들과 후배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서울대 합격 소감은?
=공식 발표 전날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인터넷에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합격자 검색을 했는데 제 이름이 뜨는 거예요. 순간 거짓말 같이 10여초 동안 모든 것이 정지되어 아무 생각도 안났습니다. 갑자기 정신을 차리고 보니 부모님, 담임선생님, 교장선생님 등 그동안 많은 도움을 주셨던 분들의 얼굴이 떠올라 서둘러 합격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정말 그 순간은 너무 기뻤어요.
-서울대 합격의 비결은?=고교 진학시 좋은 성적으로 진학한 게 아니라 막연히 명문대학을 가야겠다는 생각 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선생님들의 소중한 학습지도와 조언으로 끊임없이 다가오는 어려움을 극복하다보니 점차 꿈이 현실로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제가 수학성적이 저조했었는데 수학선생님의 조언대로 똑같은 문제를 알 때까지 5~6회 정도 반복하여 풀어서 모르는 문제를 극복해 나갔죠.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로 알 때까지 반복해서 풀었어요. 그리고 자습시간을 최대한 확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언어, 수학, 외국어 같이 제가 혼자 해결할 수 없는 과목은 학교 야간 자율학습시간을 활용하여 모르는 것은 선생님들의 지도를 받았고, 기타 과목은 집에 가서 2시간 정도 혼자 공부했습니다.
-대학에 입학해서 가장 하고 싶은 일은?=고2 겨울방학 때 서울대학교를 견학간 적이 있었어요. 서울대 정문의 상징물과 중앙도서관을 처음으로 직접 보게 되어 너무 좋았어요. 특히 중앙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서울대생들을 보니 너무 부러웠지요. 그래서 그 때 내가 서울대에 가게 되면 중앙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는 것으로 대학생활을 시작할 것이라고 스스로 약속하며 슬럼프를 극복하곤 했지요.
-장래 희망은?=과학선생님이 되고 싶었어요. 하지만 이제 간호학과에 진학하게 되었으니 전공을 살려 간호사가 되고 싶어요. 기회가 된다면 교직 이수를 하여 양호교사도 되고 싶구요.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극복한 방법은?=9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보고 원하는 점수를 얻지 못하게 되자 많은 자신감을 잃었지요. 하지만 부모님이 “윤정이 너를 믿는다”는 변함없는 신뢰, 이현정 담임선생님의 “끝까지 하는 사람이 이긴다”는 끊임없는 격려, 원대식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수많은 선생님들의 지원 속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러분들의 힘이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봐요.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수능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마지막 한마디.=늦었다고 생각될 때가 시작이랍니다. 수능 마지막 종이 울릴 때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하세요. 저도 부족한 것이 많지만 열심히 대학생활을 하겠습니다. 후배 여러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