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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정부갑·을 당원협의회가 정부의 ‘호원동 다락원 일대 공공주택지구 후보지 선정’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전희경 의정부갑 위원장, 최병선 의정부을 위원장, 빈미선·김호경·주제하·이다연·안금례 의정부시의원, 김정영 전 경기도의원 등은 11월2일 오전 9시30분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지난 10월29일 이재명 정부가 다락원 일대 약 28만㎡에 공공주택 2,600호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며 “정부는 다락원 일대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지만, 이번 계획의 핵심은 사실상 미군반환공여지인 캠프 잭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정부의 미래 성장동력이 되어야 할 소중한 땅을 또다시 아파트 공급에 활용하려는 것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캠프 잭슨을 비롯한 미군반환공여지는 지난 70여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 온 의정부시민들의 인내와 희생이 서린 땅이다. 이제는 그 땅을 의정부의 미래 산업과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회의 땅으로 돌려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의정부는 그동안 서울의 주거 기능을 뒷받침하는 베드타운 역할에 머물러 왔다”며 “아파트 공급만 늘리고 기업과 일자리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지역경제의 자립 기반은 더욱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의정부시민들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단순한 주택 공급이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와 기업 유치”라며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일하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청년 대책이자 신혼부부 대책”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공공주택지구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의정부시 사이에 어떠한 협의가 이루어졌는지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지사와 의정부시장, 지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에게도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이들은 “지역의 미래가 걸린 중대한 문제 앞에서 정부 정책의 들러리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의정부의 자족 기능 확충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어떠한 대안을 마련할 것인지 책임 있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