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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으로 개통이 지연될 예정인 전철 7호선 도봉산~옥정 구간 가운데, 양주시 고읍동 104정거장 이름을 옥정역으로 하자는 의견이 돌출돼 지역 갈등이 커지자 정치권이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
고읍동이 지역구인 양주시의회 정현호 의원은 제393회 임시회가 열린 10월15일 정덕영 시장을 상대로 이 문제를 제기했다.
정 의원은 시정질문을 이용해 ▲옥정동 주민들의 단체이기주의 대응계획 ▲역명선정위원회 구성계획(구성원, 시기) 등을 물었다.
양주시가 지난해 5월30일부터 6월19일까지 ‘전철 7호선 도봉산옥정선 104정거장 역명 공모’를 실시했는데, 고읍동에 설치되는 104정거장 이름을 옥정역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2.593명(55.8%)으로 1위를 차지했다. 옥정동 주민들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역명 공모에 조직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고읍역은 절반 정도 되는 1,345명(28.9%)이 제안했다.
이에 대해 정 시장은 “2027년에 전문가 및 주민대표 등을 균형 있게 포함한 역명 제정위원회를 구성하여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선정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이어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지역 인지도, 역사성, 지리적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명칭을 선정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역명 제정위원회의 경우 양주시는 당연직(공무원) 3명, 전문가 5명(교수, 향토사학자), 지역대표(옥정, 고읍) 4명, 지역구 시의원 2명 등 14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