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센터) 권리중심중증장애인맞춤형공공일자리팀이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 ‘제3회 피플퍼스트대회 우리가 함께하는 세상’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9월 16일 열린 이번 대회는 “나는 장애인이기 전에 먼저 사람(I am a person first)”이라는 선언에서 출발한 피플퍼스트 운동의 정신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발달장애인이 스스로 삶과 권리의 주체임을 확인하고, 직접 행사를 주도함으로써 지역사회 안에서 진정한 자립을 실현하고자 하는 취지다.
‘우리가 함께하는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행사는 장애 유무를 떠나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 채워졌다. 현장에는 발달장애인 당사자를 비롯해 지역 주민 등 총 165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아울러 정치권과 지역 유관 기관의 높은 관심도 이어졌다. 이재강 국회의원(의정부시 을)과 조세일 의정부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의정부시청 장애인복지과, (사)전국권리중심중증장애인맞춤형공공일자리협회, 경기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양주디딤돌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의정부밀알복지재단, 의정부세움자립생활센터, 의정부시발달장애인평생교육지원센터, 나눔과협동조합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발달장애인의 자립 행보에 응원의 뜻을 전했다.
또한 경기도와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 경기북부장애인권익옹호기관, 의정부시장애인체육회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CALLILUV, 23.65, 카페로우, 꽃설렘, 우리가치떡 등 총 12개 기관 및 지역 사업체의 든든한 후원이 더해져 행사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이날 행사 프로그램은 당사자들의 진솔한 목소리와 다채로운 문화 공연으로 꾸려졌다. 특히 권리중심중증장애인맞춤형공공일자리 참여자가 직접 창작한 자작시를 낭송하는 순서가 깊은 울림을 전했다. 발표자는 자신의 실제 경험과 삶을 담은 시를 통해 장애인 역시 노동하고 사회에 목소리를 내며 참여할 당연한 권리가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펼쳐진 문화 공연에서는 참가자들이 노래와 춤을 통해 장애인의 권리와 존엄이 존중받는 사회를 향한 염원을 표현했다. 양주디딤돌장애인자립생활센터 공공일자리 발달장애인 직무자들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와 더불어, 의정부나눔과행복사회적협동조합의 단원들이 선보인 핸드벨 및 가야금 연주 등 수준 높은 초청 공연이 더해져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의정부장애인자립생활센터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이 자신의 생각과 목소리를 주체적으로 세상에 내보이고,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며 함께 살아가는 가치를 나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의 동등한 구성원으로서 권리를 당당히 주장하고,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권리옹호와 자립 지원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