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청이 관할하는 경기북부 지역은 6·25전쟁 당시 치열한 격전지이자, 수많은 유엔군 참전용사들이 인류 평화라는 대의를 위해 피와 땀을 흘린 역사적 현장이다. 오는 7월 27일은 이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인 ‘유엔군 참전의 날’이다.
1950년 6월 25일, 한반도에 전쟁의 포성이 울려 퍼졌을 때 이름도 모르는 나라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달려온 이들이 있었다. 미국, 영국, 캐나다, 터키 등 22개국에서 온 195만 명이 넘는 젊은이들은 오직 ‘자유 수호’라는 신념 하나로 포화 속으로 뛰어들었다. 이들이 흘린 고귀한 피와 눈물은 절망에 빠져 있던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
전쟁의 폐허 위에서 한강의 기적을 일궈냈으며, 오늘날 세계적인 경제·문화 강국으로 우뚝 선 대한민국의 번영은 결코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다. 우리가 매일 누리는 자유롭고 평화로운 일상의 이면에는 청춘을 바쳐 이 땅을 지켜낸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위대한 헌신이 깊이 새겨져 있다. 이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대한민국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경기북부보훈지청은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미래세대에게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다양한 보훈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전적지 순례와 기념행사를 비롯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보훈문화 확산 사업을 통해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보훈의 의미를 체감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다가오는 7월 27일에는 우리 모두 70여 년 전 이 땅의 평화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바쳤던 유엔군 참전용사들에게 깊은 감사와 추모의 마음을 전해보면 어떨까. 그들이 남겨준 소중한 유산인 ‘자유와 평화’를 더욱 굳건히 지켜나가겠다는 다짐이야말로, 우리가 그들의 위대한 헌신에 보답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약속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