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장애인의 자립생활 지원을 위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7,74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도는 일자리, 주거, 생활지원 등 3대 영역 43개 사업을 중심으로 한 ‘2026년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계획은 ‘장애인 스스로 삶을 선택하는 기회의 경기도’를 비전으로, 지역사회 안에서 장애인이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전체 예산은 국비 1조 202억 원, 도비 1,366억 원, 시군비 6,181억 원으로 구성됐다.
먼저 일자리와 소득 분야에는 5,822억 원이 투입된다. 경기도는 행정 및 복지기관 사무보조 등 공공일자리 5,275개를 제공하고, 맞춤형 일자리 공모사업을 통해 중증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895개를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직업재활시설 훈련장애인 1,635명에게 월 16만 원의 기회수당을 지급하고, ‘장애인 기회소득’과 ‘누림통장’ 지원을 통해 소득 증대와 자산 형성을 돕는다.
주거 지원에는 93억 원이 배정됐다. 체험홈, 자립생활주택, 자립주택 등 총 211호를 운영해 장애인의 단계별 자립을 지원하고, 자립을 희망하는 경우 초기 정착금 2,000만 원도 지급한다.
자립 전후 생활지원 분야에는 가장 많은 1조 1,834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지원, 활동지원서비스,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및 방과후 활동 서비스, 보건소 지역사회중심재활 프로그램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장애인의 일상생활과 사회참여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지난해에도 공공일자리 5,512명, 맞춤형 일자리 820명을 지원하고, 자립 주거 169호 운영과 발달장애인 활동 서비스 7,677명 지원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은주 경기도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을 위해 대규모 예산을 편성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더 많은 장애인이 고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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