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북부노동인권센터(센터장 임성수)는 2025년 한 해 동안 경기 북부 1권역(양주·연천·포천·동두천) 노동상담소를 운영하며 총 850건의 노동 상담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연간 목표치인 840건 대비 101.1%를 달성한 성과로, 경기 북부지역 노동자들의 노동 기본권 보호와 권리구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본 사업은 경기도 위탁사업으로 임금체불, 퇴직금 미지급, 직장 내 괴롭힘 등 경기 북부지역 노동자들이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노동권 침해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한 상담을 제공하고, 필요 시 권리구제 기관과 연계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찾아가는 노동 상담, 유관기관 협업으로 접근성 강화
노동상담소는 전화·온라인·방문·출장 상담을 병행해 노동자의 접근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설·추석 명절을 앞두고 경기도와 공동 기획한 임금체불 집중 상담(8회), 의정부역 월 정기상담(8회), 아파트 경비·미화 노동자 대상 상담, 산업단지 및 시군 일자리 박람회 연계 상담 등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노동 상담’을 지속적으로 운영했다.
아울러 직장갑질119 온라인 상담(260건), 권리찾기유니온과 연계한 4대 보험 미가입·가짜 3.3 상담 및 캠페인, 경기도 마을노무사 연계 권리구제 지원(17건) 등 공공·민간 협업 기반의 상담·구제 체계를 통해 상담의 실효성을 높였다.
고령 노동자 비중 높아… 지역 맞춤형 정책 필요성 확인
상담 의뢰인의 연령대는 60대(31.8%)와 50대(21.1%)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경기 북부지역에서 고령 노동자의 노동권 보호 필요성이 여전히 크다는 점을 보여줬다. 주소지는 양주(32.6%)가 가장 많았으며, 포천·의정부 등 권역 내 지역 비중이 확대돼 현수막과 옥외광고 등 지역 밀착형 홍보의 효과가 확인됐다. 상담 유입 경로는 현수막·옥외광고(37%), 명함·물티슈 등 홍보물(23%), 지인 소개(23.9%), 인터넷 검색(12.5%) 순으로 나타나, 산업단지와 생활권이 분산된 경기 북부지역 특성상 오프라인 중심 홍보 방식이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퇴직금·직장 내 괴롭힘 상담 증가
상담 내용으로는 퇴직금과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상담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직장 내 괴롭힘 상담은 전년도 대비 증가해, 노동환경 변화와 함께 노동자 권리 의식 확산이 상담 수요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임금체불, 수당 계산, 연차휴가, 산업재해, 실업급여 관련 상담이 꾸준히 이어졌다.
이용자 만족도 높아… 공공 노동 상담의 필요성 입증
노동상담소 운영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다수가 상담 서비스에 대해 ‘만족 이상’이라고 응답했으며, 상담의 전문성과 재이용 의사 또한 80%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공 노동 상담 체계가 노동자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역 기반 노동권 보호 안전망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임성수 센터장은 “경기 북부 제1권역은 고령 노동자와 영세사업장이 집중된 지역으로, 노동권 침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구조적 특성을 갖고 있다. 이러한 여건에서는 접근성이 높은 권역별 공공 노동상담소의 안정적 운영이 노동권 보호의 핵심 정책 수단”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찾아가는 상담과 온라인 상담을 확대하고, 경기도 및 지역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노동권 사각지대 해소와 예방 중심의 정책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북부노동인권센터는 향후 노동 상담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 맞춤형 노동정책 개선과 예방 중심 노동권익 보호 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찾아가는 상담과 온라인 상담을 병행하며 지역 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