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동두천시 강변로 하부구간 옹벽에 오랜 시간 형성된 그라피티(길거리 벽면에 낙서처럼 그리거나 페인트를 분무기로 내뿜어 그리는 그림)가 페인트 덧씌우기로 흔적없이 사라졌다.
보산동관광특구에서 상패수변공원을 연결하는 신천보행자육교 인근 강변로 하부구간은 그동안 미군과 외국인, 내국인들 사이에 ‘그라피티 구역’으로 알려졌다.
옹벽 수백여m는 사람 얼굴, 동물 캐릭터, 각종 상징물 등 다양한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이와 관련, 신천변에서 매일 운동한다는 한 시민은 9월17일 “동두천 락 페스티벌 열리기 전에 싹 지워져 황당했다”며 “자연적으로 발생한 시민 문화운동을 뿌리째 파괴한 폭거”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최장수 락 뮤직 페스티벌이자 락 밴드 등용문이라고 하는 ‘제25회 동두천 락 페스티벌 2025’는 지난 9월12~14일 동두천 신천교 하부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옹벽 수백여m의 그라피티를 흔적도 없이 지우기 위해서는 페인트값만 최소 수백만원이 소요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동두천시 하천 담당, 문화예술 담당, 도로 담당은 모두 “모르는 일”이라고 했다.
한편, 동두천시는 박형덕 시장 취임 이후 보산동을 ‘문화예술 트렌드가 살아 숨 쉬는 상징 공간’으로 조성하고, 이를 거점으로 문화와 예술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세계와 소통하는 문화예술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으나, 누군가에 의한 ‘그라피티 지우기’ 사건으로 취지가 퇴색되고 있다.
.jpg)
.jpg)
.jpg)
.jpg)
.jpg)
.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