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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동두천·양주·연천을 지역위원회(위원장 남병근)가 지난 6월3일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때 지역에 게첨한 선거용 현수막 제작·설치비용을 8월18일 현재까지 지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수막 비용을 받지 못한 업체 대표 A씨는 최근에는 시간이 날 때마다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다.
A씨는 호소문에서 “지난 5월4일 이재명 후보 선거사무소 외벽 현수막과 거리 현수막 제작·시공 및 철거에 대한 견적서를 제출했다”며 “저도 민주당 당원인지라 제 돈으로 먼저 현수막 출력비와 시공 장비 비용을 지출하는 등 민주당을 믿고 일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총 대금은 1,841만원으로, 6월3일 선거 끝나면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며 “그런데 대선이 끝나자 ‘회계 실수로 경기도당에서 1,158만원만 들어왔으니 이 돈을 먼저 받으라’고 하고서는 나머지 682만원은 다 못 주겠으니 깎아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저도 민주당 당원이기에 깎아서 600만원만 받기로 했는데, 6월14일에 또 깎아달라고 해서 100만원을 더 깎아줬고, 6월30일까지 미수금 500만원을 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며 “하지만 6월30일이 되어서도 미수금을 주지 않더니, 7월1일이 지나서 남병근 위원장이 전화로 ‘현수막 비용을 지금 당장 줄 수 없으니 기다리라’고 했다”고 밝혔다.
A씨는 “민주당 경기도당과 중앙당에서도 이 사실을 알고 있지만 아무런 해결 방안 없이 시간만 흘러가고 있다”며 “저에게 682만원은 엄청나게 큰 돈이다. 영세 소상공인인 저는 어느 곳에 하소연하여 이 돈을 받아야 할지 막막하다. 대출에 허덕이며 집에 생활비도 가져다주지 못하고 가게 월세도 밀려있는 소상공인을 민주당이 죽이려 하고 있다”고 한숨을 내뱉었다.
동두천 민주당 관계자는 “기존에 현수막 비용은 3.3㎡당 1만7천원이었는데, 이번 대선 때는 1만1천원에 하라는 중앙당 지침을 적용하지 못해 생긴 착오”라며 “연천도 3.3㎡당 1만1천원에 했지만, 어쨌든 우리 실수다. 빠른 시일 내에 지급하겠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