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당신에게 2주라는 시간만이 남아있다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이 짧게 남은 시간에 당신은 이 세상에 무엇을 주고 가겠나요?”라는 물음에 어떻게 대답하여야 할까?
3년 동안 백혈병을 앓아온 11살의 소년이 있었다. 그의 이름은 브랜든 포스터. 그는 이제 2주간의 삶만이 주어져 있었다. 어린 소년에게는 너무나도 가혹한 운명의 그림자가 다가오고 있었다. 시한부 인생, 2주간의 남은 삶, 사랑하는 사람들과 영원히 이별한다는 것, 어린 소년 브랜든은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을까?
엄마가 브랜든에게 “남은 시간에 무엇이 하고 싶은지 말해보렴”이라고 하기 힘든 말을 억지로 꺼냈다. 그 때 브랜든은 망설이지 않고 마지막 소원을 이야기하였다. 병원을 오가며 보았던 노숙인들을 보며 불쌍한 마음을 가졌고 그들에게 무엇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해보고 싶었던 것이다.
소년은 자신보다 불행해 보이는 그들을 위해 무엇이라도 도와야겠다고 마음을 다시 한번 먹었다. 그리고 엄마에게 이야기했다. “저 사람들 모두에게 샌드위치를 만들어 주고 싶어요.” 천사같은 말. 브랜든의 마지막 소원은 어머니의 SNS를 타고 이웃들에게 순식간에 퍼져 나갔다. 그리고 ‘브랜든의 샌드위치’ 소식은 방송을 타고 또 다시 미국 전역에 퍼져 나갔다.
식품회사에서는 트럭으로 샌드위치 식재료를 실어다 주기도 했으며 이웃 주민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 달려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그리고 미국 전역에서 기부금이 쇄도하기 시작했다. 노숙자들에게 건네줄 샌드위치 이름더 정해졌다. ‘사랑해 브랜든’, ‘LOVE BRENDEN’이라고 붙여진 샌드위치는 2주간 약 3,500명의 노숙자들에게 전해졌다.
브랜든의 생명이 다했고 드디어 마지막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약 3,500여명에게 샌드위치가 전해졌다고 이야기하자 브랜든은 너무나 행복해하며 이렇게 이야기했다. “행복한 삶이었어요. 숨이 멈추는 순간까지 저는 행복할 것 같아요.” 이 말을 마지막으로 브랜든은 엄마의 품에서 숨을 거두었다.
나에게도 2주간의 시간이 남았다면 나는 과연 세상에 무엇을 전해주고 갈 것인가? 브랜든 포스터는 1997년 태어나 2008년 지구별에서 다른 우주별로 이사했다. 그 소년이 죽기 전 했던 말, “꿈을 잃지 마세요. 제 꿈도 이루어졌잖아요”라는 이 말이 우리의 마음을 울려주고 있다.
갑자기 이런 명언이 생각난다. “성공한 사람이 되려 하지 말고 가치 있는 사람이 되라.” 나에게, 가족에게, 이웃에게, 이 사회에 아무런 가치 없는 존재의 인생은 없겠지만 삶의 가치를 모든 이들에게 인정받으며 나누고 헌신하는 삶은 그리 흔치는 않을 것이다.
척 피니는 아일랜드계 가톨릭 이민자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대공황시절 미국 뉴저지주에서 성장했다. 10세에 성탄 카드를 집집마다 방문해 팔아서 돈을 모을 정도로 사업적 재능이 뛰어났다. 그리고 훗날 면세점 사업을 시작해 거액의 돈을 벌었다.
그러나 그는 돈밖에 모르는 지독한 수전노 취급을 받았다. 엄청난 갑부인데도 불구하고 집도 자동차도 없고 시계도 싸구려 시계를 차고 다녔으며 밥은 늘 허름한 식당에서 먹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1990년 말 회사자금을 횡령하였다는 소송에 휘말리게 되어 불가피하게 그의 회계장부가 공개되었는데 모두들 깜짝 놀랐다.
그의 장부에는 질병 퇴치, 교육, 인권 등을 위해 사회단체에 15년 동안 무려 9조원 이상을 기부했고 그의 재산 99% 이상을 사회에 환원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그는 2014년을 기준으로 약 66억 달러를 기부했으며 자산 대비 기부금액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매우 검소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살아있을 때 기부하자”는 척 피니의 철학은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었고 특히 워런 버핏, 빌 게이츠의 자선사업에 직접적인 자극을 주었다. 그의 비밀 자선 행적은 들통이 났지만 기부는 계속되었다.
그의 철학은 자신이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려는 것이었고 그것은 2016년 말에 비로소 완성되었다. 마지막 재산 약 80억원을 모교인 코넬대학교에 내놓고 아내와는 임대 아파트에서 검소하게 살았던 것이다. 이동할 때는 버스를 타고 비행기도 이코노미석을 이용했다.
그는 항상 주변 사람들에게 같은 말을 했다. “돈은 매력적이지만 그 누구도 두 켤레의 신발을 신을 수는 없다.” 2023년 10월29일 92세의 일기로 소형 임대 아파트에서 사망하였다.
브랜든, 척 피니의 삶을 다시 한번 생각하며 웃음도 세계평화를 위한 훌륭한 기부행위라는 것을 잘 기억하고 웃음을 많이 나누어주는 웃음의 부자들이 되시길.
하하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웃음희망 행복나눔>, <15초 웃음의 기적>, <웃음은 인생을 춤추게 한다>, <일단 웃자>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