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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가 도심 주차난 해소와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송내복합주차센터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음에 따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7월21일 밝히자 송내·지행동 상인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행동 720번지 일원 송내1공영주차장(면적 3,069.6㎡, 주차면 107면) 부지에 총사업비 440억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추진된다.
지상 6층(1층 근린생활시설, 2~6층 주차장, 연면적 14,000㎡), 주차면 396면 규모의 송내복합주차센터는 2025년 8월 공공건축심의, 10월 공유재산관리계획 수립, 2026년 1월 건축설계 공모, 2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 11월 설계 완료, 12월~2027년 2월 설계 경제성 검토 및 각종 인허가 추진, 3월 착공, 2028년 11월 준공을 예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동두천시가 최근 송내1공영주차장 등에 ‘송내복합주차센터 건립 확정! 도비 330억원 확보, 2025년 9월~’이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자, 상인들은 “공사 기간에 불을 보듯 뻔한 주차 대란을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며 “동두천시는 실효적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동두천시는 ▲지행역 하부 공간 추가 확보(60면) ▲사업지 인근 도로에 임시 노상주차장 마련(최소 100면)을 대책으로 내놓고 있지만, 현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특히 노상주차장의 경우 지난 2022년 2월 포천세무서 동두천지서 앞 편도 2차선 도로 중 1개 차선에 16대를 주차할 수 있게 했으나, 잦은 사고와 차량 접촉 위험 및 교통 체증 유발로 박형덕 시장 취임 직후인 그해 7월 폐지하는 등 정책 실패와 예산을 낭비한 사례가 있다.
이은경 동두천시의원은 지난 4월7일 제33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주차타워 완공까지 최장 2년 동안 대체 주차 공간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을 경우, 주·정차 단속을 둘러싼 시민과 시청 간 갈등 및 지역 상권 매출 감소 문제가 심각할 것”이라며 ▲인근 유휴지와 공공부지에 대체 주차장 조성 ▲공공요금 수준으로 인근 민영주차장 활용을 주문했다.
동두천시는 이마저도 고심만 하고 있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8월7일 “상인들의 불만과 지적을 알고 있다”며 “이은경 의원이 제시한 대책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공사 기간 중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 상인은 “동두천시가 내놓은 현재 수준의 대책은 그냥 ‘장사를 포기하라’는 무대책과 같다”며 “보다 실효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