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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피하는 생활의 지혜
  2024-06-12 10:32:54 입력

현대인들의 암 발생률은 세월이 갈수록 과거에 비해 더 증가한다고 합니다. 여러 가지 이유와 가설이 있지만, 환경이 그만큼 암이 발생할 수 있는 공해와 수많은 발암 물질의 먹거리 등 외부적인 요인도 있고, 무엇보다도 수명 연장에 따른 노화가 암을 발생시키는 가장 큰 원인이 됩니다.

세포는 우리 몸에서 항상 분열하고 증식합니다. 때때로 DNA 복제 중 작은 실수(돌연변이)가 유전자 코드 내에서 무작위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 몸에는 이러한 오류를 수정하는 메커니즘이 있으며, 이러한 수정 조치의 결과로 대부분 젊음과 건강을 유지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기능이 나이가 들면서 약해집니다. 돌연변이가 우리의 방어를 넘어 계속해서 증식함에 따라 암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더 오래 살수록 우리는 더 많은 돌연변이를 가지게 되고, 암으로 생을 마감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암은 시간과 돌연변이의 산물이라는 말로 설명이 됩니다. 이렇듯 생물학적 나이가 암 발병과 관련이 있으며, 생물학적 노화를 늦추기 위한 개입이 암 예방을 위한 새로운 전략이라는 것은 거의 정설입니다.

사람의 기대수명은 점점 늘고 있으며 노인 인구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기대수명에 비해 실제로 건강하게 산 기간인 ‘건강수명’은 수년째 그대로이고, 의료비 급증의 주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오래 사는 것만이 축복이 아니라는 깨달음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암을 피하는 생활 태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숙면을 취하는 것입니다. 거창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것이 7시간 이상 숙면인데, 밤 10시 이후부터 분비되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이 숙면에 관여하고 빛에 민감하므로 우리가 자주 하는 핸드폰이나 TV로부터 멀어져야 제대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멜라토닌은 밤과 낮의 길이 등과 같은 광주기를 감지하여 합성되고 사람의 수면, 각성 리듬과 일상적·계절적 생체리듬을 조절하며 자연적인 수면을 유도하는 작용을 합니다.

또한 항산화 및 면역을 자극하는 효능이 있는데, 이 시간대에 숙면을 취해줘야 면역력도 증가되고, 발생된 암세포나 분화도가 높은 세포들의 사멸을 유도할 수 있기에 저녁 10시 정도부터의 숙면이 암 발생을 줄이는 요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면 4시간 전부터 식사와 간식을 금하여야 합니다. 즉, 저녁 6시 이후에는 금식을 하시고 커피나 자극적 음료, 알콜을 금지해야 합니다.

둘째, 아침에 일어나서 마시는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 한 잔입니다. 밤 사이 몸에서 발생한 탈수 현상, 즉 자는 동안 땀·호흡으로 인해 수분이 500㎖~1L 방출되면서 점도가 높아진 혈액을 묽게 만들어 줍니다. 아침에 잘 발생하는 심근경색·뇌경색의 위험을 줄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또 노폐물 배출에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기상 직후 물 한 잔은 혈액과 림프액의 양을 늘려 몸속 노폐물을 원활히 흘려보내게 되어 질병을 예방합니다. 

장 운동을 촉진시켜 배변에 도움이 되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장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다가 무언가를 먹으면 위장이 움직이는 위대장 반사가 일어납니다. 아침 공복에 물 한 잔은 장 운동을 도와 배변을 원활하게 하여 암을 예방합니다. 만성 탈수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데, 노인의 경우 항이뇨호르몬 분비가 저하돼 만성 탈수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기상 직후 물을 마시면 탈수를 막고 신진대사·혈액순환을 촉진시킬 수 있으므로 암을 예방합니다. 양은 과하지 않게 1~2잔이면 충분하고, 너무 차가우면 오히려 위장 혈류량에 미치는 영향으로 소화액 분비 저하를 가져오니까 미지근한 물을 권장합니다. 벌컥벌컥 마시기보다는 천천히 마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셋째, 먹고 마시는 음식의 절제입니다. 현대인들에게 가장 많은 암 발생 요인은 공해와 발암성 식품입니다. 소시지, 살라미, 베이컨 같은 가공식품은 경화, 염장, 훈제 처리합니다. 이때 저장기간을 늘리기 위해 많은 방부제와 화학물질을 함유하게 되는데, 이것이 대표적인 발암성 식품입니다. 또한 돼지고기, 쇠고기, 양고기 같은 붉은 고기도 발암성이 높습니다.

과도한 음주 또한 암의 위험성을 높입니다. 여러 가지 종류의 화학물질이 들어간 액상 과당 음료수도 우리가 버려야 할 것이며, 생수로 대체해야 할 것입니다. 그 밖에 통조림과 유전자 변형식품 등도 꼭 피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발암 물질을 아예 없애거나 하나도 먹지 않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최소한으로 섭취하려는 노력을 하고, 환경 또한 변화시키려는 노력도 해야 할 것입니다.

양주예쓰병원 원장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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