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6.11.03 (화)
 
Home > 사회/교육 > 초점
 
동두천시의회 “미군, 당장 나가거나 대가 치르라”
미2사단 앞 규탄 성명…미군공여지 반환 결정에 동두천 제외 강력 항의
  2024-01-10 14:14:28 입력

동두천시의회(의장 김승호)가 1월9일 오후 2시, 눈발이 흩날리는 추위에도 불구하고 미2사단 캠프 케이시 정문 앞에 섰다. 7명 의원 앞 현수막에는 ‘마지막 경고다! 당장 나가라! 못 나가겠다면 당연한 대가를 당장 치르라!’는 문구가 선명했다.

지난 11월10일 결의문 발표 이후 2달 만에 동두천시의회가 정부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다시 발표했다. 정부 비판과 비난의 강도는 더욱 높아졌다. 이날 성명서 발표에는 동두천시지역발전범시민대책위원회 심우현 위원장 등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김승호 의장이 대표로 낭독한 성명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철학인 ‘공정’과 ‘상식’으로 시작했다. “단 한 정거장 거리 버스를 타도 1,500원을 내야 하고, 분식점 김밥 한 줄에도 값을 치러야 한다는 것은 동네 꼬마들도 다 아는 공정과 상식”이라고 김 의장은 목소리를 높였다.

성명서에 따르면, 70년 넘도록 시 면적 절반을 미군공여지로 제공하며 동두천이 겪은 경제적 피해액은 총 20조원에 이른다. 그동안 동두천시의회는 정부에 공여지 반환 시기 확약과 공여지 개발 비용 국가 부담 및 동두천 지원특별법 제정을 수차례에 걸쳐 요구했다.

이날 동두천시의회의 성명서 발표는 12월20일 있었던 정부의 ‘인천 부평 등 미군기지 5곳 총 29만㎡ 반환 결정’에서 동두천이 제외된 것에 대한 강력한 항의다. 성명서는 “나무젓가락 하나 꽂을 땅도 동두천은 돌려받지 못했다. 그에 대한 해명이나 보상도 아예 없었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동두천시의회는 “정부는 동두천을 철저하게 외면하며 짓밟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특정한 지역이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했다면, 그 지역도 마땅히 ‘보훈’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 국정철학인 공정과 상식은 동두천의 특별한 희생에 대한 정당한 보상으로 구현된다”고 선언한 동두천시의회는 두 가지 사항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했다. ▲동두천 내 모든 미군공여지를 당장 반환하고 반환공여지 개발 비용을 정부가 책임질 것 ▲국가안보상 이유로 당장 반환할 수 없다면 동두천의 특별한 희생에 대한 당연한 보상으로서 동두천 지원특별법을 즉각 제정할 것이다.

성명서는 “동두천 없으면 대한민국도 없다. 이제는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겠다. 정부의 동두천 무시가 계속된다면 동두천시민 모두가 목숨 걸고 끝까지 투쟁하겠다”라는 경고로 마무리됐다.

미군공여지 미반환 정부 규탄 성명서
마지막 경고다! 당장 나가라! 못 나가겠다면 당연한 대가를 당장 치르라!

단 한 정거장 거리 버스를 타더라도 1,500원을 내야 한다. 분식점에서 김밥 한 줄을 먹더라도 값을 치러야 한다. 동네 꼬마들도 다 아는 ‘공정’이고 ‘상식’이다.

세상에 공짜란 없다.

도시 면적 절반에 가까운 땅을 단 한 푼도 안 내고 사용하는 일이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다. 70년이 넘었다. 미군 공여지 미반환으로 인한 동두천의 경제 피해액은 총 20조 원에 이른다.

묵묵히 나라 지킨 덕분에 동두천은 죽어가고 있다. 살려달라는 비명을 지를 기력도 우리에겐 안 남았다.

차고 또 넘치도록, 우리는 참고 또 참았다. 국가안보의 선봉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수호하며, 이 나라의 경제발전과 민주주의 성장을 소리 없이 지탱해 온 그 이름. 우리는 동두천이다.

그 기나긴 세월을, 우리 동두천은 애국심 하나로 이 악물고 버텨왔다.

윤석열 대통령의 올해 신년사 핵심은 ‘따뜻한 정부’다. “경제적 성과와 경기회복의 온기를 국민 삶의 구석구석까지 전하겠다”라는 희망찬 2024년 국정운영 방침!

그런데 동두천만은 예외인가 보다. 동두천만은 ‘정부의 따뜻함’이 닿지 않는 차디찬 그늘에 던져둘 셈인가 보다.

대통령 신년사는 또 이렇게 말하고 있다. “튼튼한 안보로 자유로운 경제활동과 걱정 없는 일상을 뒷받침하겠다.”

바로 그 안보 뒷받침을 누가 하고 있는지, 정부 스스로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지난 1년 사이, 동두천시의회는 동두천에 대한 정부의 특별지원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두 차례 발표했다. 하지만,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외친 우리의 절규에는 메아리조차도 없었다. 정부는 철저히 침묵하며 동두천을 무시했다.

그리고 바로 얼마 전, 마치 동두천의 피맺힌 호소를 비웃기라도 하듯, 정부는 동두천을 제외한 전국 각지의 미군기지 29만 제곱미터의 반환을 전격적으로 선언했다.

나무젓가락 하나 꽂을 땅도, 동두천은 돌려받지 못했다. 그에 대한 해명이나 보상도 아예 없었다.

달리 해석할 길이 없다. 대한민국 정부는 동두천을 방관하고 무시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철저하게 외면하고 짓밟아 버린 것이다.

작년 현충일을 맞아, 정부는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승격했다. 대한민국을 위한 희생의 가치를 더욱 높이 인정하고 그에 합당한 보상을 분명히 하겠다는 깊은 뜻이다. 그런데,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을 정부는 알아야 한다.

국가를 위한 특별한 희생은 단지 한 개인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특정한 지역이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했다면, 그 지역도 마땅히 ‘보훈’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우리 동두천시의회는 벼랑 끝에 선 절박한 심정으로, 다음 사항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 이 사항들의 즉각 실행이야말로, 바로 대통령 신년사의 실천이고, 대통령의 국정철학인 ‘공정’과 ‘상식’의 구현이라는 사실을 정부는 똑똑히 명심하기를 바란다.

하나, 대한민국 정부는 동두천 내 모든 미군 공여지를 당장 반환하고, 반환 공여지 개발 비용 전부를 책임지라!

하나, 만약 국가안보상 이유로 당장 반환할 수 없다면, 대한민국 정부는 대한민국 안보를 위한 동두천의 특별한 희생을 인정하고, 그에 대한 당연한 보상인 「동두천 지원 특별법」을 즉각 제정하라!

대한민국 정부는 분명히 알아야 한다!
동두천 없으면 대한민국도 없다!

우리의 마지막 경고다!
이제는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겠다!

정부가 우리를 계속 무시한다면, 동두천시민 모두 함께 일어나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끝까지, 목숨을 걸고 투쟁할 것이다!

2024년 1월9일
동두천시민 대표
동두천시의회 의원 일동

유종규 기자(freedomy@empal.com)
유종규 기자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 총 0 개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감동양주골 쌀 CF
 
민복진 미술관 개관
 
2024 양주시 도시브랜드 홍보영상
 ‘설상가상’의 의정부 재정위기
 고정관념과 혁신적 생각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 2026
 불현동 새마을남녀지도자, 3R 숨
 생연1동, 제16회 사랑나눔 등산
 양주시, 여성농업인 134명 특수
 양주시, 소소한마을·회천2동 상
 녹양동 통장협의회, ‘100일간
 장암동 주민자치회, 100일간 사
 송산1동, ‘100일간 사랑릴레이
 고산동 지사협, 청소년 장학기금
 2026년 제1회 동두천시경계결정
 동두천시사회복지협의회, 청심회
 제11회 동두천시 전국 복싱선수
 제5회 동두천시장배 전국 풋살대
 양주시, ‘광적 플러팅 주간’
 양주시 꿈드림, 25일 학교 밖 청
 의정부시, 잠자고 있는 지방세
 서승하 대표 “조합장선거 D-4개
 의정부시, 지역사회보장계획 시
 의정부시, 첨단미래산업 컨퍼런
 동두천시, 11월 ‘1일 명예시장
 동두천시 글로벌인재교육센터,
 오색 단풍 속 문화와 역사가 어
 양주시, 초등학교 통학로 13개소
 의정부도시공사, 신임 경영사업
 경기도, 2026년 하반기 적극행정
 경기도 특사경, 물티슈 등 생활
 경기도교육청, 2027년도 경기교
 동두천경찰서, 수천만 원대 고액
 
김민호 “정덕영은 정성호 보좌관? 부하?” 직격탄
 
양주축협, 서울 바비큐 축제서 ‘한우풍경·돈모닝’ 판로 개척
 
대한민국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이다연 의원 “의정부시 해외투자 참여기업 선정 불공정”
 
백석농협, 관내 초·중·고 5곳에 장학금 500만원 기탁
 
권영선 의원 “의정부 파크골프장,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야”
 
고정관념과 혁신적 생각
 
“뒷담화·업무 불만, 직원 단체 톡방에 쓰면 징계감?”…표현의 자유와 징계의 경계
 
생사의 최전선(응급센터 압수수색과 필수 의료의 기로)
 
안전모 하나가 지키는 생명, 건설현장 안전의 기본을 생각하다
 
백석농협, 관내 취약계층에 연탄 나눔 봉사
 
조합장 선거, 추석 이후 30일 이렇게 준비하자
 
 
 
 
 
 
 
 
 
 
 
 
 
 
섬유종합지원센터
 
 
 
신문등록번호 : 경기.,아51959 | 등록연월일 : 2018년 9월13일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팩스 : 031-838-2580 | 발행·편집인 : 유종규│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수연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