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가족센터(김정민 사무국장)는 지난 16일 센터 내 강당에서 결혼이민여성과 다문화가족 자녀들을 초빙하여 ‘한마음 음악회’ 공연을 진행했다. 

한마음 음악회는 가족센터 악기 동아리 회원들의 우쿨렐레 연주와 봉사자 이승우님의 재능기부인 바이올린 연주, 관중들과 함께하는 참여음악회 총 3부로 진행됐다.

우쿠렐레를 연주한 가족센터의 ‘악기 동아리’는 결혼이민여성들이 구성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안정적인 한국 생활 영위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동아리로서 이번 음악회를 위해 지난 2022년 4월부터 현재까지 약 1년 6개월간 우쿠렐레를 연습하였다.

악기 동아리 회원은 “첫 무대 경험이라 매우 떨렸지만,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높은 성취감을 내보였으며 “그동안 다문화라는 소외계층에서 여러 혜택을 수혜 받았으나, 이번만큼은 우리 결혼이민자들이 다른 누군가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매우 뜻깊고 이런 의미 있는 자리를 만들어준 의정부시 가족센터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공연에 참석한 관중들 또한 “소박한 음악회를 통하여 다문화가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더욱 확장할 수 있었으며, 우리의 이웃을 잘 알 수 있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하였다. 

가족센터의 다문화가족 동아리 모임은 2012년부터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악기 동아리, 난타 동아리, 점핑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다문화가족 동아리는 회원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여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