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소방서는 지난 28일 소방서 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기초 과학 실험에 안전체험을 접목한 '소방과학실'을 운영했다.
지난 달 6월 30일부터 시작된 소방과학실은 경민대학교 소방안전관리과 현성호 교수(공학박사)와 경민대학생 10여명의 재능기부를 받아 오는 9월까지 경민대학교에서 총 3회 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소방과학실은 의정부소방서 직원 자녀들과 함께 과학이론과 소방안전을 연계시킨 실험을 통해, 학생들에게 지루하고 어려운 과학을 즐겁게 공부하면서 화재에 대한 안전의식도 함양시키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주요 내용으로는 ▲나트륨 불꽃반응 ▲가연성 액체 기화 위험성 실험 ▲보이지 않는 증기의 순간이동 ▲불의 성상 ▲연소를 도와주는 화학반응 등 10개 항목의 실험과 소방안전교육이다.
소방과학실에 참여한 학생들은“교과서에서만 보던 불의 성질을 실험을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신기하고 재밌는 시간이었다, 모든 물질은 불이나면 물로 다 끌 수 있는 줄 알았는데, 나트륨은 물에 닿으면 오히려 열이 발생된다는 사실을 눈으로 보니 신기하고 조심해야겠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유해공 의정부소방서장은“'소방과학실'운영을 통해 화재에 대한 위험성을 직접 체험하고, 더 나아가 어린이와 청소년 소방안전교육의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