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세움자립생활센터(소장 김은주)는 지난 21일, 센터 교육실에서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체험홈에 입주하여 4년간의 자립생활교육과 지역사회적응훈련을 거쳐 드디어 의정부시의 시민으로 자립하는 장00씨(25)의 자립을 축하하기 위하여 기념식을 진행하였다.
우리는 흔히 자립생활이라 함은 혼자서 사회경제활동을 통한 혼자서 자신의 삶을 이루어가는 것을 이야기하나, 장애인의 자립생활은 장애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활동의 제한을, 국가와 지역사회의 지원을 받으며 지역사회 시민으로서 혼자서 살아가는 것이다.
이번에 지역사회로 자립하는 장00씨는 그동안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아동청소년기를 보내고 지난 2019년 5월, 세움자립생활 체험홈에 입주하여 개인위생관리 및 금전관리와 식생활관리 및 지역사회생활기술 등의 자립에 필요한 교육을 받아왔으며, 7월25일 의정부시 신곡동 소재 아파트에서 완전한 자립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거주시설의 장애인은 오랜기간의 거주시설 생활과 사회와의 단절로 인한 두려움과 이해부족으로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지역사회로의 자립하는데 방해요인이 되어왔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의정부세움자립생활센터에서는 의정부에 남녀 각각 아파트 2채씩 4곳을 운영하며 거주시설에서 지역사회로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체험홈에서 완전한 자립을 하게 된 장00씨도 지역사회로 자립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지만, 센터의 자립생활교육프로그램 참여, 개별 자립생활교육을 통해 자립생활에 필요한 기술을 익히면서 자립생활에 필요한 능력을 향상시키면서 지역사회 자립생활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이번에 지역사회로의 자립의 꿈을 이루게 되었다.
그동안의 자립생활훈련을 이겨내고 자립을 하게 된 장00씨는 “조금 더 자유로운 생활과 자신만의 집이 생겼다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그동안 자립할 수 있게 도움을 준 센터와 직원들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으며, 앞으로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겠다는 자립생활에 대한 의지를 남겼다.
한편, 의정부세움자립생활센터는 장애인 자립생활 체험홈을 통해 약 40명이 단기체험 프로그램으로 자립생활을 체험하였으며, 지체장애인 8명, 발달장애인 8명이 지역사회에 완전한 자립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왔다. 이러한 결과가 나오기까지 지난 13년 동안 의정부시와 경기도의 지원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생활하는 장애인에게 자립생활 단기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로의 자립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완전한 자립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더 이상 부모 사후에도 장애인이 거주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당당한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중증장애인 체험홈 문의: 의정부세움자립생활센터 031-853-0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