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청직장운동경기부 볼링부의 ‘작은학교 초청 볼링(체험)교실’이 경기도자원봉사센터가 실시한 ‘2023 도민이 전하는 자원봉사 1차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양주시자원봉사센터 소속 양주시청볼링부봉사단을 비롯해 총 12개 단체가 선정됐으며, 각각 600만원을 지원받아 사업계획에 따라 4월11일부터 9월27일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볼링 봉사는 남상칠 감독이 지난 2009년 양주시 사회복지과가 진행한 공모사업에서 덕정고등학교 볼링 선수들의 봉사정신 함양을 위해 소외계층과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2010년 양주시청직장운동경기부 볼링부가 창단되며 매주 1회 시각장애인에게 볼링수업 봉사활동을 하다가 2013년 양주시청볼링부봉사단을 조직, 지역 초중고 볼링 선수들을 대상으로 우수한 인적자원 육성 발굴을 위한 재능기부와 차상위 계층 연탄봉사 및 시각장애인 볼링수업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남 감독은 양주시자원봉사센터로부터 경기도 공모사업 소식을 듣고, 매년 신입생이 없어 폐교 위기에 처해 있는 덕도초등학교(전교생 50여명)를 대상으로 ‘학교 밖 특색 체육수업’을 추진하게 됐다.

양주시청볼링부봉사단은 오는 4월19일 덕정동 양주볼링장에서 덕도초 4~6학년 21명을 대상으로 매회 3시간(09:00~12:30)씩 6차례에 걸쳐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남 감독은 “양주시청 선수들에게 유익한 봉사활동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학교 밖 특색 체육수업을 통해 덕도초가 좋은 학교 이미지로 부각돼 학교 발전과 지역 균형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