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경기본부 의정부시장애인종합복지관지회는 3월2일 의정부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탁 운영법인 계약해지를 촉구하는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노조 인정’ 등을 요구하며 의정부시로부터 운영을 위탁받은 법인과 5년째 갈등을 빚고 있는 의정부시장애인종합복지관지회는 이날 “단순회계 직원에 대한 조합원 인정을 절대 할 수 없다는 입장과 관련, 지난 1월18일 김동근 시장이 중재에 나섰으나 수탁자가 일언지하에 거부했다”며 “대한민국 역사상 위탁 주체인 지자체장의 중재를 거부하는 것은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노조는 “투명한 회계 관리에 자신이 없다는 간접 증거라는 의구심마저 든다”며 “운영법인은 당당하다면 조합원 자격에 대한 시비를 걸지 말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시민 혈세가 바르게 사용되길 원한다. 단순회계 직원의 조합원 가입을 막는 것은 투명성을 보장하지 않겠다고 선포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노조할 권리, 시민 혈세가 투명하게 사용되는 복지관을 위해 이제 일손을 놓고 전면 파업에 임한다. 의정부시는 즉각 계약을 해지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