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출신 경기도의회 박형국 의원(한나라당·의정부4)이 3월18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239회 임시회에서 수십년간 불평등한 대우를 받아온 경기북부지역에 대한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경기도의 브랜드 마케팅 및 지역문화 육성을 제안했다.
박형국 의원은 이날 도정질문에서 “경기도의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면적은 5천224만평으로 용산 반환기지 81만평 보다 64배 많음에도 국가로부터 지원받는 금액은 용산공원 조성비 1조 5천억원의 76%에 불과한 1조 1천417억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용산공원에 편입되는 토지는 국가가 무상제공하면서 경기도 반환공여구역 사업의 도로, 하천, 공원에 편입되는 토지는 국비를 매입비의 60~80%만 지원한다”며 국가적 차별에 대한 경기도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와 함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경기북부 구간은 통행료가 1㎞당 118원으로 남부 47원보다 2배 이상 비쌀 뿐만 아니라, 북부지역이 남부보다 늦게 개통되는 등 매우 불평등한 대우를 받고 있다”며 “김문수 지사의 최대 업적인 수도권 통합요금제처럼 민간에 수익금을 보전하는 방법으로 통행료 인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2007년 10월 폐쇄된 서울외곽순환도로의 호원IC 재설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그는 “의정부 양주 동두천 연천 포천 등 경기북부지역에서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진입하기 위해서는 의정부IC가 유일하기 때문에 의정부IC 일대가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경기북부에 민락·옥정·회천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사업과 대학유치가 추진되고 있어 앞으로 교통량이 더욱 폭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의정부에 소재한 용현산업단지가 전용 진입로 하나 없이 기존 인근 도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물류수송과 직원들의 출·퇴근 및 시민과 학생들의 통학에 많은 불편과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며 경기도가 용현산업단지 진입로 개설을 적극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문화공보위원회 소속인 박 의원은 이외에도 “브랜드가 관광, 비즈니스, 투자, 위상제고 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며 경기도브랜드위원회 설치와 브랜드 마케팅 인력 보강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국토해양부와 호원IC 문제에 대해 협의 중이며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경기도 브랜드 제고를 위해서도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의정부시 의순공주와 정주당놀이 유래를 소개한 뒤 “미군기지 반환 이후에는 의정부시를 ‘충효의 고장’으로 브랜드화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경기도 지원을 요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