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제보다 조금 더 안전한 현장이 되길 바라며 현장과 로딩(loading) 중인 가평군 노동안전지킴이 방우혁입니다.
노동현장은 위험으로부터 항상 노출되어 있습니다. 예측 가능한 위험으로부터 노동현장이 조금 더 안전해지기를 바라며 현장에 위험 요소를 줄여나가기 위해 오늘도 현장을 점검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몇몇 현장들은 여전히 안전불감증과 변하지 않은 무사안일주의에 젖어 안일한 안전관리를 하는 현장도 있습니다.
첫 방문 때부터 반겨주지는 않지만 점차 진심이 전해지면 반갑게 맞아주시며 때론 치열하게 논쟁하기도 하지만 현장 안전시설물 및 지적사항 조치도 적극적으로 해주시며 신경 써줘서 감사하다는 현장들이 하나 둘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럴 때면 저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보람을 느끼곤 합니다.
노동현장에 오래된 무사안일 습관이 바뀌는 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너무 빠른 변화를 기대하고 현실 변화의 느림에 너무 몸 달아 하진 않은가 스스로에게 되물어 봅니다.
우리 모두 포기하지 말고 조금 더 힘을 냅시다. 유독 무더웠던 여름도 막바지를 향해 지나가고 있습니다. 오늘보다는 내일이 좀 더 안전한 현장이 될 거라는 믿음을 가집시다. 모든 노동현장에서 자신의 신체를 소중히 여기고 챙기는 기본에 충실한 근로자와 위험으로부터 우리를 방호할 시설물을 먼저 챙기는 깨어 있는 관리자들이 많아지는 머지않을 그날을 기다리며 오늘도 열심히 현장과 로딩(loading)합시다.
불편해서 더워서 아무 일 없어서 지금껏 그래왔듯 모든 핑계로부터 거리두길 합시다. 미래에 닥칠 예측 가능한 위험으로부터 좀 더 안전한 현장이 될 수 있도록 우리가 한 발 앞서 한 번 더 확인합시다.
여기저기 현장에 나뒹굴던 보호구들이 근로자들의 머리 위에 점점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작은 변화들로 인해서 현장이 점점 안전하게 바뀌고 있습니다. 그 작은 변화들을 보면서 가슴 설레입니다.
보호구가 귀찮고 불편한 것이 아니고 막상 위험이 닥쳤을 때 내 삶을 지키는 마지막 방패막이라는 인식이 모두에게 자리 잡히는 날까지 관리자들도 안전을 위해 들인 시간과 자금이 안전한 현장을 위한 최소한의 기본 투자란 인식이 자리 잡힐 때 우리의 노동현장은 더욱 안전한 현장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그때까지 현장과 소통하며 변함없이 근로자의 흐트러진 안전모 턱끈을 당겨 매주면서 밝은 근로자들의 웃음을 지키기 위해 우리 모두 오늘도 변함없이 자기 자리에서 현장과 로딩(loading)합시다.
안전모와 안전보호구를 잘 착용한 모습.
소규모 공사현장에서 보기 드물게 신호수와 관리감독자를 정석대로 배치하여 작업하는 현장.
*‘경기도 2021년 노동안전지킴이’ 수행기관인 경기북부노동인권센터(031-859-4847, 070-4543-0349)는 ‘경기북동부권역(가평군, 구리시, 남양주시, 양주시, 의정부시, 포천시)’을 담당하고 있음. 경기북동부권역 중소규모 건설현장과 제조현장 등에 대한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상시 점검하고 단속을 통해 산재예방 강화 및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활동 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