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6.11.03 (화)
 
Home > 여론 > 독자투고
 
건설현장 안전, 무엇이 먼저인가?
오희준/경기도노동안전지킴이(경기북부노동인권센터)
  2020-11-04 10:03:54 입력

나는 경기도노동안전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다. 건설현장에서 위험요인을 찾아내 제거하거나 개선되도록 조언하고, 안전의식이나 안전시설에 대해 계도하여 혹시 있을지 모르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주된 업무다.

건설현장은 공사 규모에 관계 없이 항상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그렇지만 공사 규모가 클수록 안전관리비 금액이 많기 때문에 조금 더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전담 안전관리자가 상시 근무하고 있는 현장에는 법이 정한 기준에 가능한 맞추고자 하기 때문이다.

반면 소규모 현장에 가보면 천차만별이라는 말이 실감날 때가 종종 있다. 안전에 대한 개념 또는 인식이 부족한 곳이 의외로 많다. 하루 일당으로 일하러 온 노동자들은 위험하고 힘들어도 시키면 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공기를 맞추려고 무리하는 경우가 많다. 위험한 것을 알아도 안하면 하루를 공치게 되니까 오늘 하루만 하고 내일은 안온다고 한다. 내일은 또 다른 사람이 와서 같은 일이 반복되는 것이 이런 현장이다.

이런 곳의 특징은 노동자의 안전은 뒷전이고 작업의 진척도가 우선시 된다. 대부분 개인보호구는 미착용이고 위험지역 안전시설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 소규모 현장에도 각 공정별로 사장이 존재한다. 여러 직종이 모여서 건물을 짓다 보니 사장의 마인드에 따라 작업장의 안전이 결정되는 것이 현실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현장 소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현장 소장의 지휘 역량에 따라 안전이 좌우된다. 현장을 조율하고 적절한 통제를 할 수 있어야 안전이 담보되는 것이다. 사업주, 안전관리자, 하청사장과 작업자 등 모든 현장의 종사자가 안전과 생명이 우선이라는 절대 명제를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함께 고민하여 현장이 개선되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것이 노동안전지킴이의 일이고 그곳이 우리의 소중한 일터이며 또 다른 누군가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올해 처음으로 경기도노동안전지킴이 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여러 사정상 부족한 점이 있겠지만 차후에는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활동하는 것이 나의 작은 바람이다. 권리에는 의무가 따르기 마련이지만 노동안전지킴이에게 적정한 권한이나 또는 위상을 강화하는 제도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좀 더 효과적인 현장 안전점검과 안전한 건설현장이 많아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러나 말보다는 실천이 중요하다. 그 중요한 실천을 실현하는 주체가 경기도노동안전지킴이다. 꼭 필요하고 참 좋은 사업이다. 경기도 전역에서 노동안전지킴이 활동이 활성화되기를 마음 속으로 기원하며 외쳐본다.

‘중대재해 절반으로 줄이자!’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경기북부시민신문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 총 0 개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감동양주골 쌀 CF
 
민복진 미술관 개관
 
2024 양주시 도시브랜드 홍보영상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 2026
 불현동 새마을남녀지도자, 3R 숨
 생연1동, 제16회 사랑나눔 등산
 양주시, 여성농업인 134명 특수
 양주시, 소소한마을·회천2동 상
 녹양동 통장협의회, ‘100일간
 장암동 주민자치회, 100일간 사
 송산1동, ‘100일간 사랑릴레이
 고산동 지사협, 청소년 장학기금
 2026년 제1회 동두천시경계결정
 동두천시사회복지협의회, 청심회
 제11회 동두천시 전국 복싱선수
 제5회 동두천시장배 전국 풋살대
 양주시, ‘광적 플러팅 주간’
 양주시 꿈드림, 25일 학교 밖 청
 의정부시, 잠자고 있는 지방세
 서승하 대표 “조합장선거 D-4개
 의정부시, 지역사회보장계획 시
 의정부시, 첨단미래산업 컨퍼런
 동두천시, 11월 ‘1일 명예시장
 동두천시 글로벌인재교육센터,
 오색 단풍 속 문화와 역사가 어
 양주시, 초등학교 통학로 13개소
 의정부도시공사, 신임 경영사업
 경기도, 2026년 하반기 적극행정
 경기도 특사경, 물티슈 등 생활
 경기도교육청, 2027년도 경기교
 동두천경찰서, 수천만 원대 고액
 경기도의회-경기도 ‘여야정협치
 김동근 전 시장 “의정부는 아파
 
김민호 “정덕영은 정성호 보좌관? 부하?” 직격탄
 
양주축협, 서울 바비큐 축제서 ‘한우풍경·돈모닝’ 판로 개척
 
대한민국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이다연 의원 “의정부시 해외투자 참여기업 선정 불공정”
 
백석농협, 관내 초·중·고 5곳에 장학금 500만원 기탁
 
권영선 의원 “의정부 파크골프장,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야”
 
걷기 명상
 
“뒷담화·업무 불만, 직원 단체 톡방에 쓰면 징계감?”…표현의 자유와 징계의 경계
 
생사의 최전선(응급센터 압수수색과 필수 의료의 기로)
 
안전모 하나가 지키는 생명, 건설현장 안전의 기본을 생각하다
 
백석농협, 관내 취약계층에 연탄 나눔 봉사
 
조합장 선거, 추석 이후 30일 이렇게 준비하자
 
 
 
 
 
 
 
 
 
 
 
 
 
 
섬유종합지원센터
 
 
 
신문등록번호 : 경기.,아51959 | 등록연월일 : 2018년 9월13일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팩스 : 031-838-2580 | 발행·편집인 : 유종규│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수연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