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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현장, 잠깐의 방심도 금물
김승용 포천시 노동안전지킴이(경기북부노동인권센터)
  2021-10-22 17:50:09 입력

건설 현장 안전점검을 담당하고 있는 경기도 노동안전지킴이 김승용입니다.

어언 6개월의 시간이 흘러 건설 현장에 가면 반갑게 맞이하는 현장 소장님과 근로자들을 종종 보게 된다. 이제는 반가운 그들과 함께하는 포천에서 지난 6개월 동안 2건의 사망사고가 일어났다. 잠깐의 방심이 불러온 안전 불감증 중대재해다.

크레인 작업 시 줄걸이한 후 철골 밑에 있다가 일어난 사고와 인테리어 벽체 마감 공사를 하기 위해 인테리어 시공하는 분이 손수 비계 발판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추락사한 사고였다. 크레인 사고는 이 곳 포천에서만이 아닌 어느 곳에서든 끊임없이 나타나고 있다.

교재에 있는 점검 방법, 중장비의 정보들을 우리는 이제 쉽게 접할 수 있는 현실에 머물고 있다. 현장 관리 감독 책임자의 역할과 계획서를 통해 수립된 점검 방법과 양식들, 관계 법령과 관련된 기준들과 지도 및 감독 방법, 이런 교육 방식들은 우리가 쉽게 말할 수 있는 것이지만 현장 속의 뚜렷한 문제점에 대해서는 어디에도 쉽게 기재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부실한 장비 관리와 상태를 잘 체크하지 않는 조종사들, 불량한 상태의 와이어로프, 브레이크 및 불안정한 장치 등 한 번 더 점검하고 한 번 더 둘러본다면 찾을 수 있는 경고들이다. 우리는 그런 경고들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산재 사망자의 절반 가량은 건설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건설기계로 인한 인명 사고가 매년 190명에 달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기사들을 종종 접할 수 있다.

변함 없이 몇 년간 비슷한 결과들로 보여지고 있는 통계자료들을 보면 분명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가 있는 것이다. 결국엔 꾸준히 건설기계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하고, 관리적 차원을 고도화해 가며 안전한 현장의 습관들이 자리를 잡고 변해가는 모습들이 눈에 보이도록 방안을 조성해야 하는 것이다.

사망사고가 발생한지도 시간이 꽤나 지났지만 아직까지 우리는 다시금 포천 건설 현장에서 한 눈에 봐도 위태로워 보이는 아웃트리거 상태를 유지한 채 크레인 운영을 하는 기사들을 종종 만날 수 있다. 외관으로 보이는 점검을 1차로 하며 아웃트리거 보완 요청을 하면 이것이 뭐가 문제냐는 식으로 투덜거리며 움직이기 마련이다.

제 역할을 하지 않는 유도자와 하늘에 떠 있는 철골 밑에서 움직이는 유도자들을 보면 그들에게서 경각심을 찾기란 어려워 보인다. 점검 주기가 지켜지지 않아 마지막 점검 일자가 벌써 몇 년 전이 되어버린 고소작업대에 올라가 있는 근로자들과 요청 전에 안전망과 협착 방지대가 설치되어 있는 고소 작업대는 언제를 마지막으로 보았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사용되지 않는 안전모와 안전고리들은 어디에 있는지 항상 장비 착용을 권하면 그때야 꺼내는 모습들을 보면 아직 안전모와 안전고리 습관화가 멀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재해 사건이 발생한 후에도 항상 건설 현장에서는 중대재해의 위험이 늘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건설 현장에서의 재해는 천재지변에 의한 자연재해와 부실 공사 및 안전사고 등 인위적인 재해로 분류된다.

그중 부실 공사로 인한 중대재해는 정부의 법 개정을 통한 책임 감리제의 시행 및 감독 강화로 상당히 개선되었다. 그러나 안전사고는 정부, 기업 및 노동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재래형 재해가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나로 인한 한 걸음으로 이제는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철저하고 세밀한 안전점검과 계도가 절실히 이어가기를 바라며 경기도 노동안전지킴이로의 역할을 최대한으로 살릴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이 있을까 하는 마음가짐으로 아침을 나선다.

포천에서 더 이상의 산업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소장들과 근로자들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언과 쓴소리를 아끼지 않으며 현장 소장들과 근로자들과 함께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

*‘경기도 2021년 노동안전지킴이’ 수행기관인 경기북부노동인권센터(031-859-4847, 070-4543-0349)는 ‘경기북동부권역(가평군, 구리시, 남양주시, 양주시, 의정부시, 포천시)’을 담당하고 있음. 경기북동부권역 중소규모 건설현장과 제조현장 등에 대한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상시 점검하고 단속을 통해 산재예방 강화 및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활동 중임.

2021-10-22 17:58:14 수정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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