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5.05.26 (월)
 
Home > 사람/생활 > 포커스 인물
 
“자른다?” 의회 우습게 여기는 최용덕 동두천시장
홍석우 전 경기도의원
  2020-07-28 16:23:49 입력

상패동 국가산단 사업시행 협약안 부결을 바라보며

동두천시에서 전임 오세창 시절부터 야심차게 추진해왔던 상패동 국가산업단지 사업시행 협약안이 지난 7월23일 제296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에서 산업단지 조성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일방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한 시의원들의 반대로 부결됐다.
 
협약안 주요내용은 사업 준공 3년 뒤 산업시설용지 100%를 시가 매입하고, LH의 상수도(19억2천만원) 및 하수도(12억6천만원) 원인자부담금을 면제해주며, 조성원가 인하를 위한 사업비(도비 50억, 시비 50억)까지 LH에 지원해주는 것이 골자다. 사업지 내 시유지(도로, 하수도 부지)를 LH에 무상 귀속하고 수질오염총량관리 시행계획 변경을 협조해줘야 한다는 내용도 있다.

여기서 시장의 역할을 한 번 살펴보고자 한다. 상패동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동두천시민이면 누구나 환영하고 기대하는 사업이다. 하루라도 속히 사업이 완료되어 기업들이 입주하고 많은 일자리가 생기기를 바라는 마음은 한결같을 것이다.

산단이 조성되면 기업들이 입주를 해야 하는데 여기에 필수적인 것이 조성원가다. 조성원가를 한 푼이라도 낮추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지자체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 산단의 구조적인 문제다. 기업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유리한 조건 속에서 입주하려다 보니 결국은 지자체의 채무부담율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의원들은 이 점을 걱정한 것이고, 시장은 무조건 자기 임기 안에 실적을 올리려고 하다 보니 이 문제가 터져 버린 것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용덕 시장은 “100% 완판 안되면 시장 그만두겠다”고 호언장담했는데, 그 완판 시점이 언제인지 묻고 싶다. 이번 임기까지인가? 아니면 그 이후도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지금도 각 지자체에서 조성한 산업단지가 제대로 분양되지 않아 지방재정에 많은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좀 더 다양한 정보를 통해 대화의 창구를 만들어 놓지 않은 상태에서 협약안을 부결시킨 의회에도 책임이 있지만, 의회를 상생의 동반자로 인정하지 않고 협약안 부결의 책임을 물어 “의원들은 각성하고 재심의해야 한다. 재심의하지 않으면 의원 2명을 잘라야 한다”고 한 최 시장은 의회를 얼마나 우습게 여기고 있길래 이런 발언을 서슴지 않을까?

최 시장과 마찬가지로 시의원들도 시민들이 선출한 대표들이다. 그 의원들을 시장과 뜻을 같이 하지 않는다고 자른다고 하는 것이 시장으로서 할 말인가? 그렇다고 잘릴 시의원들도 아니지만 말이다. 결국 애꿎은 시민들만 한 숨을 쉴 수 밖에!

2020-07-28 16:45:13 수정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경기북부시민신문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2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김갑영 당신은 419 33/22 07-29 22:15
소요산 나그네 466 21/12 07-28 22:18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감동양주골 쌀 CF
 
민복진 미술관 개관
 
2024 양주시 도시브랜드 홍보영상
 경기북부 5개지역 시민단체, 대
 의정부교육지원청, 2025학년도
 호원1동 새마을부녀회, 마음으로
 신곡2동, 제1차 취약계층 가가호
 호원치매안심센터, 치매 가족교
 동두천초등학교, 월드스쿨로의
 육군 제8기동사단, 2025년 지상
 의정부실내빙상장, 전국 생활체
 영유아 정서·심리 발달 지원 위
 [포토] 유채꽃밭 활짝…환영 인
 양주시의회, 377회 임시회 폐회
 양주시립교향악단, 5월 22일 파
 의정부시청소년재단 새말청소년
 송내동, 봉사하는 착한식당 ‘눈
 동두천시, 고액 상습 체납자 가
 동두천시, 동두천사랑상품권 부
 고명환 작가가 양주소방서에 알
 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제18
 퇴근 후 건강 챙기기!…의정부시
 의정부시, 교외선 건널목 관리원
 청년이 만든 책, 의정부를 채운
 의정부시, ‘멈춤’이 생명을 지
 연천군, 학교로 찾아가는 개성
 양주시, 세외수입 담당자 대상
 의정부교육지원청, 늘봄·방과
 양주시, 농업활동으로 정서 치유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산 선인봉
 국립속리산말티재자연휴양림, 충
 흥선동 연내천 복개 거주자우선
 양주시, 토양정밀조사 및 오염토
 
정진호 의원 “시장 마음 바뀔 때마다 개발방향 바뀌는 한심한 의정부”
 
장흥농협, 제8회 행복장흥 아카데미 성황리 개최
 
“UBC 사업, 시민 공론장에 올려야 합니다”
 
덕도초에 71세 만학도 입학…“배움에 나이는 없죠”
 
광적농협-광적상가번영회, 상호협력 업무협약
 
양주축협,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 성금 기부
 
글로 기록 남기기의 중요성
 
수습기간과 최저임금의 90%
 
“척추가 부러졌는데 시멘트를 주입한다고요?”
 
경기도 노동안전지킴이는 무사고에 헌신하는 노동 현장 수호자
 
한전MCS 경기북부지사 전 지점 ‘따뜻한 나눔’
 
 
 
 
 
 
 
 
 
 
 
 
 
 
섬유종합지원센터
 
 
 
신문등록번호 : 경기.,아51959 | 등록연월일 : 2018년 9월13일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팩스 : 031-838-2580 | 발행·편집인 : 유종규│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수연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