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5.05.31 (토)
 
Home > 사회/교육 > 초점
 
동두천시, 드라마세트장 앞장서 국방부 땅 수의매수 적극 타진
3차례나 법 적용 바꿔가며 국방부에 가능성 여부 알아봐…사후처리는 엉망
  2020-07-20 09:00:48 입력

국방부 땅 수의계약 매수 뒤 분할 차명거래 논란 등 각종 잡음을 일으키고 있는 동두천시 탑동동 드라마세트장(푸른숲 한류관광타운 조성사업)과 관련, 동두천시가 드라마세트장 민간업체인 주식회사 푸른숲이엔티를 적극 지원한 사실이 드러났다. 동두천시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전폭적인 지원이다. 그러나 사후처리는 의심스러울 정도로 엉망이다.

7월20일 본지가 취재한 내용을 종합해보면, 동두천시는 2013년 4월10일 국방부에 공문을 보내 국유재산(탑동동 239-1번지 58,918㎡) 수의계약 가능 여부를 재협의한다.

2013년 3월23일 안전행정부 및 경기도가 ‘드라마세트장은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의 사업시행 승인 대상이 아니다’라는 결정을 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선 2011년 3월10일 국방부는 푸른숲이엔티가 수의매수 가능 여부를 묻자 ‘주한미군특별법 제10조에 따라 귀사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되면 수의계약에 의한 매수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해준다.

이어 2011년 7월22일 드라마세트장이 주한미군특별법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됐고, 동두천시는 2012년 3월20일 푸른숲이엔티와 ‘동두천 드라마세트장 건립 등에 관한 협약서’를 변경하면서 “기타 기반시설에 관한 내용은 상호 협의된 내용에 의해 주한미군특별법에 의거 점진적으로 확충한다”는 문구를 추가했다.

국방부는 2012년 11월7일에도 ‘주한미군특별법에 따른 발전종합계획 확정부지로, 같은 법 제10조에 따른 사업시행자에게 수의계약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한다.

그러나 안전행정부와 경기도가 2013년 3월23일 ‘불가’ 결론을 내리자, 동두천시는 4월10일 국방부에 ‘국토계획법에 따른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수립에 따른 사업 추진시 수의매각 가능 여부’ 재협의에 나섰고, 국방부는 4월18일 ‘국토계획법에 따른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 인가 고시가 완료되면 수의계약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다.

그러자 푸른숲이엔티는 2013년 7월4일 주한미군특별법에 의한 사업시행 승인 신청을 취하한다.

그 뒤 동두천시는 2014년 6월11일 국방부에 지방균형개발 및 지방중소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특정지역’으로 지정되면 수의매수가 가능한지를 묻는다. 국방부는 6월16일 ‘절차가 완료되면 사업시행자에게 수의매각이 가능하다’고 답한다.

불과 4개월이 지난 2014년 10월13일 드라마세트장이 ‘임진강 평화문화권 특정지역’ 사업으로 지정 고시되고, 2015년 9월23일에는 푸른숲이엔티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된다. 푸른숲이엔티는 결국 국방부 땅 58,918㎡를 2016년 4월26일 2억4천549만원에 수의계약으로 매입한다.

하지만 푸른숲이엔티는 2016년 11월1일 국방부 땅을 2억5천만원에 K투자회사에게 넘기고, K투자회사는 2017년 3월23일 5개 필지로 분할한 뒤 2필지(7,205㎡)는 일반인에게 10억원, 다른 2필지(8,713㎡)는 푸른숲이엔티에 3천700여만원에 되파는 거래를 한다.

2012년 3월20일 체결한 ‘동두천 드라마세트장 건립 등에 관한 변경 협약서’에는 ‘세트장(사업부지, 시설물, 기타 권리)을 제3자에게 매매하는 행위는 반드시 사전협의로 처리한다’고 적시되어 있다. ‘협약서대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의도가 드러나는 경우, 용도지역을 원래대로 환원하며 협약서를 해지한다’고도 되어 있다.

그러나 동두천시는 “2019년에야 토지 분할 매매 사실을 알았다”면서 이제와서는 “드라마세트장은 민자사업이지 공익사업이 아니다”라는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다.

2020-08-18 16:57:10 수정 유종규 기자(freedomy@empal.com)
유종규 기자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1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왕방산 김삿갓 시의원 자른다는 잘난 시장 어디 말 좀 해봐. 690 30/15 07-27 19:27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감동양주골 쌀 CF
 
민복진 미술관 개관
 
2024 양주시 도시브랜드 홍보영상
 양주시, 교외선 테마 ‘특별 관
 양주시, 시민 380명 참여한 ‘행
 디딤돌장애인자립생활센터, 제2
 경기도, 재난복구 지원 대폭 강
 임태희 교육감 “청렴에서 시작
 경기도교육청, 2025년도 제1회
 청소년이 이끄는 안전문화…양주
 양주시, 대표 축제 앞두고 안전
 의정부시자살예방센터, 숙박업소
 통합의 첫걸음은 안전점검부터!
 어르신을 위한 ‘희망미용실’
 생연2동 방위협의회, 故 임소득
 적십자 동두천지구협의회, 동두
 동두천시, 어울림센터 부설주차
 의정부시, 의정부경찰서와 범죄
 의정부시, 한국기술사회와 손잡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기획전
 양주시, ‘제19회 양주예술제’
 덕정중 장시후, 제54회 전국소년
 양주시, 6월 22일 ‘제12회 시민
 의정부종합운동장, 어르신 감동
 서정대학교 그린식품가공과, ‘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의정부·
 경기도, 6월 11일까지 환경 분야
 경기평화광장 북카페, 온가족 위
 의정부시일시청소년쉼터(이동형)
 신한대학교, ‘2025 화랑제(化浪
 서정대학교 학생팀, 자립준비청
 의정부시, 제21대 대통령선거 사
 “전통 장류의 미래, 양주에서
 
동두천 보훈헌혈축제 홍보대사로 장경아 배우 위촉
 
장흥농협, 제8회 행복장흥 아카데미 성황리 개최
 
“UBC 사업, 시민 공론장에 올려야 합니다”
 
정계숙 전 동두천시의원, 민주당 입당
 
회천농협, 2025년 조합원 한마음 대축제 성료
 
양주축협,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 성금 기부
 
쿼터리즘
 
수습기간과 최저임금의 90%
 
“척추가 부러졌는데 시멘트를 주입한다고요?”
 
소규모 건설 현장, 형식적 절차를 넘어 실질적 평가로
 
한전MCS 경기북부지사 전 지점 ‘따뜻한 나눔’
 
 
 
 
 
 
 
 
 
 
 
 
 
 
섬유종합지원센터
 
 
 
신문등록번호 : 경기.,아51959 | 등록연월일 : 2018년 9월13일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팩스 : 031-838-2580 | 발행·편집인 : 유종규│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수연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