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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백석읍 방성1리 주민들이 마을에 생긴 노인요양원과 도시계획도로를 반대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동네에 ‘수십년간 그린벨트! 요양원 신축 웬말이냐!’, ‘주민 도로는 남의 땅! 요양원 신축 허가에 지방도로 개설?’, ‘누구를 위한 도로인가! 지금도 남의 땅 밟고 다닌다!’, ‘안방까지 다 보인다! 요양원 신축 결사반대!’ 등의 현수막을 내걸고 반발했다.
6월25일 취재를 종합해보면, 요양원은 지난 1월2일 맹지인 임야에 건축허가를 받고 2월11일 착공했다. 2개월 뒤인 4월 양주시는 예산을 투입해 도시계획도로(소로 1-21) 잔여분(지장물 철거 1식 포함) 개설공사에 들어가 6월9일 완공했다.
이로 인해 현재 공사 중인 요양원 부지는 맹지에서 폭 10m에 이르는 도시계획도로와 붙어 부가가치가 상승된 곳으로 변경됐다.
그런데 이번 방성1리 도시계획도로는 일반적으로 일직선이나 곡선으로 개설되지 않고 임의적으로 선형을 그린 것처럼 비뚤배뚤 조성됐다. 특히 도시계획도로 개설 우선순위도 없이 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건축부서 관계자는 “도시계획도로가 예정된 부지여서 건축허가가 나가는 것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도로부서 관계자는 “2010년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할 때 주민 지장물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도로 선형이 잡힌 것 같다”며 “2019년 2월 개설공사를 하다가 떡방앗간 지장물 보상 문제로 지연된 것으로, 철거 후 잔여분 공사를 한 것이지 요양원 건축허가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도시계획도로 개설 우선순위 없이 착공된 이유에 대해서는 “주민들이 원하는 곳을 먼저 개설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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