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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룸살롱 접대 시의원이 양주시의장 되다
양주시민 우롱 절정 치달아…정성호 의원을 왜 룸살롱에 ‘모셨나’
  2020-06-25 11:28:04 입력

양주시의회가 결국 일을 저질렀다. 주위의 우려와 질타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들 고집대로 갈 길 가겠다는 오만과 독선을 선언한 것이다. 여야 구분없이 시민들을 우롱하고 깔보며 하찮게 업신여기는 태도가 최고 절정을 찍었다고 볼 수 있다.

양주시의회는 6월25일 열린 제319회 임시회에서 지난 5월7일 양주에 있던 정성호 국회의원을 의정부 룸살롱으로 안내하고 접대하여 파문을 일으킨 당사자 중 한 명인 정덕영 시의원을 제8대 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에 앞선 6월23일 민주당 시의원들은 경기도당 관계자가 지켜보는 앞에서 정덕영 시의원을 의장 후보로 결정했다. 후안무치가 따로 없는 작태들이다.

정성호 의원이 누구인가? 20년 정치 생활에서 룸살롱은커녕 노래방조차 꺼려하는 청렴하고 정결한 이미지를 쌓아온 4선의 집권여당 정치인이다. 일만 할 줄 알고, 제대로 하는 ‘일중독자’라는 시선도 바닥에 깔려 있다.

그런데 지난 5월7일 민주당 원내대표에 도전했다가 충격적인 9표로 대패한 정성호 의원의 쓰린 속을 풀어준답시고 최측근 현역 정치인(심복) 4명과 당원(사업가) 2명이 양주에 있던 만취(?)한 정성호 의원을 의정부 룸살롱으로 ‘모시고’ 갔다가 파문을 일으킨 것이다.

십수년 동고동락하던 ‘심복 정치인’들이 청렴하고 정결한 이미지인 정성호 의원의 근본을 짓밟고 룸살롱 접대를 시도한 것 자체가 일반인들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엽기 행각’이다. ‘보스’가 경멸하는 짓을 심복들이 몸소 실천한 셈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항간에서는 정성호 의원의 이미지가 허상이 아닌가 하는 의문도 나온다.

특히 코로나19 국가 재난과 감염 우려 상황에서 국가와 지역을 책임지는 정치인들이 해서는 안되는 ‘정신 나간’ 추태였다. 당일 저녁 양주에 있던 정성호 의원을 정덕영 시의원의 인척이 개인 승용차로 지역구를 벗어나 의정부 유흥밀집지역까지 ‘모시고’ 나간 것도 가관이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민주당 시의원들은 양주시의회의 과반수 이상(8명 중 6명)을 차지했다는 힘의 논리로 아무런 성찰도 고뇌도 없이 자기들만의 세상에서 거침없이 오만과 오기를 부리며 파문 당사자를 보란 듯 의장으로 선출했다. 여기에 미래통합당 시의원들도 부화뇌동하며 2중대 노릇을 했다.

그동안 양주시의회는 시민에 대한 당혹스런 무차별 욕설 파문, 노인요양시설 급여비용(보험 수가) 억대 환수(부당이득금) 파문 등 시의원들의 추태를 눈 감아왔다. 일부에서 정계 은퇴 대상으로까지 거론되고 있음에도 윤리위원회를 소집하여 징계 절차를 밟거나 공식적인 사과도 하지 않았다.

겉과 속, 앞과 뒤가 다르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 시의원들에게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높은 도덕성과 윤리의식을 기대한 사람들은 심한 자괴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소나기가 지나가기만을 바라는 무책임하고 기회주의적인 정치인들의 전형이다.

23만 양주시민의 대의기관이자 양주시 행정을 견제·견인하는 역할을 스스로 부정하면서 자기들을 뽑아준 시민들을 우롱하고 깔보는 시의원들에게 과연 내일이 보장될지 의문이다. 정성호 의원도 작금의 책임에서 절대 자유로울 수 없다.

2020-06-29 11:26:52 수정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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