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의회 정문영 의원은 5월8일 개최된 제293회 임시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신천 수질오염 관리방안을 제안했다.

정 의원은 “동두천시의 핏줄인 신천은 양주시 호명산에서 발원하여 방성천 등 12개 소하천을 지천으로 양주와 동두천을 거쳐 한탄강에 합류하는 총 길이 37.5㎞, 유역면적 393㎢의 하천”이라고 설명한 뒤 “한강수계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신천에서 납(PD), 구리(CU) 등 중금속이 고농도로 검출되며 피혁, 섬유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폐수는 우리가 먹는 임진강 수질 악화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환경부 조사에 의하면 신천의 폐수 발생량은 한강수계 전체의 15%에 달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특히 신천에 오염물을 배출하는 업소는 피혁, 섬유업체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색도가 높은 폐수를 방출하여 시각적 오염도를 높이고 있으나 부과금이 부과되지 않아 일부 오염물질에 한하여 부과되는 단속은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신천 수질오염이 동두천시민에게 극심한 고통을 주고, 우리시가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으로 인식된 주범 중 하나임을 명심하라”며 대책을 제안했다.

첫째, 신천 오염의 주범은 양주시 산업폐수와 축산분뇨다. 양주시와 상설 수질개선기구를 설치하라. 둘째, 시민모니터링단을 적극 활용하여 신천 환경개선에 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라. 셋째, 신천 수질목표를 BOD6으로 개선하라.

정 의원은 “신천의 수질오염은 우리가 먹는 물인 상수원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여 수질 정화에 최선을 다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