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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균(48) 무소속 의정부갑 국회의원 후보가 고 김대중 대통령에게서 용돈 10만원을 받은 사연 등을 소개하며 ‘골수 민주당’임을 강조했다.
문석균 후보는 4월6일 오후 5시 제일시장 육거리에서 4.15 총선 출정식 형태로 ‘후보와 만남의 날’ 행사를 열었다. 문 후보 선거 캠프는 이번 선거의 승기를 잡기 위해 ‘필승 출정식’을 기획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실내행사를 취소하고 야외에서 ‘만남의 날’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문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지금 민주당은 집권여당이고 거대정당이지만, 수십년 전만 해도 이 나라는 단 한 번도 진보적이고 민주적인 대통령을 가진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목숨 바쳐 민주화운동을 해온 가정에서 자랐기 때문에 보수 텃밭에서 정치활동을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며 “1992년 12월 제14대 대통령선거 때 김대중 후보 선거운동을 하며 밑바닥에서 온몸으로 민주당을 지키고 막아냈던 ‘뼛속까지 민주당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993년 초, 당시 대통령선거에서 낙선한 김대중 후보와 동교동계 비서들, 그 가족들이 신년하례 같은 모임을 열었는데, 그 날은 김대중 후보의 1월26일 영국 유학 출국을 앞두고 모인 자리였기 때문에 침울하고 무거웠다”며 “당시 사회를 맡은 배기선 전 국회의원은 침울한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참석자 모두에게 나이순으로 노래할 것을 권했다. 참석자들이 나서질 못하자, 내가 보다못해 ‘자~ 떠나자! 동해바다로~!’라고 노래했다”는 일화를 밝혔다.
문 후보는 “그 자리에 모인 모두를 위해 힘을 다해 노래를 시작했고 침울해하시던 김대중 후보 내외분들도 일어나 노래에 맞춰 박수치며 흥겨워하셨다. 참석자들도 한 마음으로 노래를 불렀다”며 “해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1만원씩 세뱃돈을 주셨는데, 그 해에는 10만원을 받은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한편, 4월6일 ‘동교동계 좌장’ 권노갑 전 국회의원과 이훈평, 윤철상, 조재환 전 국회의원, 신극정 전 경기도 부지사, 전 민주연합청년동지회 관계자 등이 문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격려했다.
권노갑 전 의원은 “이번에 문석균 후보를 당선시켜 민주당에 입당시키는 것이 순리”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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