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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의 간신론과 문석균 무소속 출마
  2020-03-17 18:32:23 입력

《한비자》<비내(備內)>편은 군신 관계의 본질에 대해 “군주의 근심은 사람을 믿는 데서 비롯됩니다. 사람을 잘못 믿으면 그 사람에 의해 이용당하게 됩니다. 군신은 혈육에 의해 맺어진 관계가 아니며 단지 신하는 군주의 권세에 눌리어 할 수 없이 섬기고 있을 뿐입니다”라고 간파했다.

또한 신하가 군주의 혈족을 이용해 자신의 사욕을 취하는 경우에 대해서도 엄중한 경고를 잊지 않았다.

“군주가 되어 그 아들을 지나치게 믿으면 간신은 그 아들에게 붙어 사욕을 채우려 합니다. 예를 들면 이태는 조(趙)에서 권력을 잡기 위하여 그 군주의 부친을 궁전에 유폐시켜 굶어죽게 했던 것입니다. 또 군주가 그 아내를 지나치게 믿으면, 간신은 그녀와 더불어 사욕을 채우려 듭니다. 예를 들어 진(晉)나라 헌공의 애첩인 여희를 섬겼던 광대 시(施)는 그녀를 선동하여 태자 신성을 죽이고 여희의 소생인 해제를 추대했던 것입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의정부시민의 지지와 사랑을 바탕으로 6선의 금자탑을 세우며 입법부의 수장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여야를 통틀어 합리적인 정치력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회주의자로 명성을 떨쳤다.

특히 동교동계의 적자로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의 요직을 거치며 진보진영 내 균형자 역할의 롤 모델로 추앙받던 정치인이다.

하지만 아들 문석균씨의 탈당과 무소속 출마로 정치인생 막판에 그 명성이 빛이 바래진 모양새다. 합리적인 의회주의자 문희상 국회의장의 판단이라고는 볼 수 없는 추접한 정치판이 펼쳐질 태세다. 간신의 존재가 있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칼럼니스트

2020-03-17 18:51:08 수정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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