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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감염시 의료체계 변경
  2020-03-10 11:42:28 입력

필자는 얼마 전 ‘우한 폐렴과 WHO 비상사태 선포(PHEIC)’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중국 입국을 전면 금지해달라는 대한의사협회의 권고를 무시하면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늘고 사망자가 발생하게 되어 국민의 질타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었습니다. 우려가 현실이 되어 첫 확진자 발생 40일 만에 총 3천150명의 확진자가 생기는 초유의 사태가 국민을 두렵게 하고 공포 속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이러한 재난이 발생했을 때 국가안전망이 국민을 지키는 것이고, 그 내용은 평상시 대비하고 훈련해온 시스템과 장비, 인력입니다. 그러나 이번 중국 코로나바이러스를 대하는 정부의 자세나 실력은 바이러스를 이기기에 선제적인 대응이 너무도 늦었고, 폭증하는 확진자를 수용하고 관리·치료하기에는 장비와 인력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콘트롤 타워를 정치인이 맡아서는 안되고, 감염학을 전공한 의사가 총지휘를 맡아 책임지고 결정하며 풀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비상시 대비 적정량의 장비를 비축하고 있어야 하는데, 마스크가 전국적으로 소진되어 하늘의 별처럼 구하기 힘들어지고, 의료진이 사용해야 할 방호복은 너무 모자란다고 각 병원과 진료소에서 아우성입니다. 이번 일이 잘 정리된 후 백서를 만든다면, 다음 재난을 대비해 적정량의 장비와 소모품을 꼭 보관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처럼 몇 차례의 감염이 걸쳐지며 누가 전염시켰는지 모르는 지역사회 감염상태가 초래되면 의료체계를 잘 정비해서 평상시처럼 급성기 질환을 다루는 병원과 감염에 대응하는 병원 두 방향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갑작스레 증폭하는 자를 진단하는 선별진료소를 통해 바이러스 감염 진단을 하고, 확진자는 정확한 등급을 통해 고령 여부 및 만성 기저질환 동반자를 분류해야 합니다.

등급에 따라 증상이 거의 없거나 미미하며, 고령이 아니며, 기저질환이 없는 확진자는 호텔이나 연수원 시설에 격리하며, 의사와 간호사들의 주기적인 진료 및 관찰이 필요합니다.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병원은 음압병실을 통해 중한 환자를 격리하며, 기계적 산소호흡기와 에크모 등의 장비를 사용하는 중등도 이상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과 폐렴 증상이 심하지 않고 산소 공급 정도가 필요한 환자를 수용하여 관리 및 치료하는 병원으로 나누어야 합니다.

시설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거나 심해지면 즉각 치료하는 병원으로 입원 조치할 여유가 있어야 생명을 잃는 경우를 줄일 수 있기에 병상 확보 및 조율이 중요합니다. 목숨 내놓고 검사와 치료에 전념하는 의료진에게는 장비 및 구호복, 보안경, 마스크 등 재정을 아끼지 말고 투입해야 합니다.

극단적으로 사회를 멈추는 셧다운을 생각하는 것은 무리일까요? 다시 한 번 바이러스는 치료보다 예방이라는 말을 되새겨봅니다.

양주예쓰병원 원장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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