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을 앞둔 의정부갑 지역구가 혼돈스런 양상이다.

지난 2월25일 친박신당을 창당한 홍문종 국회의원(의정부을)은 지역구를 버리고 의정부갑에 도전할 모양새다.

정치세습 논란에 불출마를 선언한 문석균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 상임부위원장은 무소속 출마를 부추기는 세력과 절연하지 않고 있다.

의정부갑을 전략공천지역으로 결정한 민주당은 오영환 전 소방공무원을 내세울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아무런 대진표도 확정되지 않은 사이, 2월28일 한 여론조사기관이 이들에 대한 지지도 조사를 실시했다.

친박신당 홍문종 국회의원, 무소속 문석균 전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민주당 오영환 전 소방공무원, 미래통합당 강세창 전 당협위원장 등 4명 중 누구를 선택할 것인지를 묻는 전화(ARS) 여론조사다.

여론조사기관은 서울 여의도에 있는 조원씨앤아이다. 홍문종이나 문석균, 오영환 측 중에서 한 곳이 의뢰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음에이앤디라는 여론조사기관은 2월28일 장수봉 후보, 강세창 후보, 홍문종 후보, 김경호 후보, 문석균 후보를 거론하며 이들에 대한 지지도를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