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26기계화보병사단 포병여단 수송부가 최근 6,000일 차량 무사고 운행 기록을 달성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포병여단은 지난 7일, 기록달성을 기념하는 자축행사를 갖고 무사고 전통 계승을 다짐하는 축제의 장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여단장 주관 아래 모범 운전․정비병 표창 수여 및 수송부 장병 단결활동을 통해 그동안 맺은 결실을 자축하는 시간을 가졌고, 행사 당일을 ‘무배차의 날’로 지정해 기록달성의 밑거름이 된 수송부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행사에서 8,000km 무사고 운전병으로 부대장 표창을 수여받은 이준영 상병은 “우리 부대의 역사적인 현장에서 표창을 받아 매우 영광스럽다”며 “선배들이 이룩해 놓은 대기록 달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고 나 혼자만이 아니라 수송부 동료들 모두가 함께 이루어낸 역사라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포병여단의 무사고 기록행진은 지난 1992년 5월 4일 이후로 정확히 16년 5개월 3일이라는 긴 시간동안 수많은 장병들의 피와 땀으로 쌓아올린 금자탑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안전교육과 예방정비활동을 통해 장병들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 체계적이고 반복적인 주행 교육으로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환경을 스스로 만들어 낸 결과이다.
포병여단에 근무하며 대기록 달성에 앞장선 수송관 김진득 원사는 “이 기록은 단순히 6,000이라는 숫자를 채운 것보다는 전 부대원이 일심동체가 되어 안전운행에 힘을 기울인 결과가 자연스럽게 기록으로 이어졌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전통을 이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