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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숙(55)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월3일 주소지를 서울 은평구에서 의정부 신곡2동 오피스텔로 옮겨 ‘잠시 왔다 가는 것’ 아니냐는 철새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어떻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의정부에 뼈를 묻겠다는 말을 할 수 있겠냐”고 했다.
임대기간 1년의 월세 오피스텔로 옮긴 것으로 알려진 문은숙 예비후보는 2월18일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문 예비후보는 “의정부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1인 가구가 많다. 본인도 마찬가지다. 오피스텔은 내가 거주하는 생활형태”라며 “나를 필요로 하는 지역이라면 어디라도 가겠다. 의정부에서 살겠다고는 못하지만 책임 있게 살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대표음식 3가지’를 묻는 질문에 “아직 잘 모르겠다”며 “연고보다는 지역을 발전시킬 능력이 중요하며, 이제 의정부는 경제·문화·콘텐츠뿐만 아니라 정치적 변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예비후보는 기자회견문에서 “의정부을 지역을 ‘8년의 정치 암흑기’로 만든 홍문종 우리공화당 전 대표는 어디 있나?”면서 “저 문은숙은 의정부을의 8년 적폐정치를 종식시키고자 출마했다. 그날을 위해 여기 왔고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도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홍 의원은 새정치국민회의에서 신한국당으로, 자유한국당에서 우리공화당으로, 이제는 친박신당을 만든다고 한다. 정치 철새도 모자라 지역구도 왔다 갔다 하려 한다. 의정부갑으로 간다는 소문에 경악했다”며 “의정부을에서 시민의 심판을 받으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