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북부병무지청(지청장 오찬석)은 17일 병역자진이행자 무료지원 사업을 통해 현역병으로 입영하게 된 배씨(21세, 사진)가 2020년 제1호 슈퍼굳건이가 되었다고 밝혔다.
‘슈퍼굳건이 프로젝트’는 시력, 체중 등의 사유로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자로 병역판정을 받은 사람이 현역병 입영을 희망할 경우 병무청과 협약된 후원기관에서 무료 치료(지원)를 받을 수 있는 병역자진이행자 후원사업이다.
경기북부청 제1호 슈퍼굳건이가 된 배씨는 재작년 8월 말 병역판정검사에서 신장 체중 사유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으나 대한민국의 남자로서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자 ‘슈퍼굳건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다.
배씨는 병무청과 협약을 맺은 ‘휘트니스H(경기 의정부시 소재)’에서 매일 2개월간 꾸준한 체중감량을 통해 재신체검사를 거쳐 오는 4월 현역병 입영대상자로 입대를 앞두고 있다.
2016년 5월에 시작된 슈퍼굳건이 사업은 올해 1월 말 기준 전국적으로 375명이 참여하여 115명이 현역병으로 입영하였으며, 경기북부지역에서는 35명이 참여하여 총 7명의 슈퍼굳건이가 탄생했다.
슈퍼굳건이 참여자는 본인 입영 희망 시기를 최대한 반영하여 입영일자가 결정되며 모집병(육군기술행정병, 해·공군 등)지원 시 가점부여 등의 혜택이 있다.
경기북부병무지청 후원기관으로는 서울신세계안과병원(의정부시), 휘트니스H(의정부시), SJ휘트니스(고양 덕양), 스타휘트니스(동두천시)가 있으며, 협조기관은 고양 덕양구 등 9개의 보건소(고양 덕양구, 고양 일산동구, 고양 일산서구, 구리시, 남양주시, 동두천시, 양주시, 연천군, 포천시)가 있다.
오찬석 경기북부병무지청장은 “자발적으로 현역을 지원하여 입영하는 젊은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병역의무 자진이행 풍토가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