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고사 반대, 귀족학교 반대’를 요구하는 경기북부 시민사회단체들은 10월6일 오전 11시 의정부시 경기교육청 제2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를 서열화하는 일제고사와 소수 1%만을 위한 귀족학교 설립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10월8일 전국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똑같은 문제지로 진단평가를 보고, 14일과 15일에는 전국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일제고사를 치른다”며 “일제고사 함께 2010년부터 실시할 학교별 성적공개는 학교를 서열화하고 고교등급제 시행의 데이터베이스로 악용될 수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는 국제중, 자사고 설립 등과 같은 소수 1%만을 위한 귀족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경기교육청은 특목고를 6개 더 확대하고 자사고를 2010년까지 2~3개교 설립하겠다고 한다”며 “이에 1천 학부모들과 함께 귀족학교 설립 중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