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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운하
  2019-12-30 10:36:34 입력

파나마 운하는 파나마 지협을 횡단하여 대서양의 카리브해와 태평양을 연결하는 운하다. 이 운하가 개통되기 전에는 엄청난 길이의 남아메리카를 돌아와야만 대서양이나 태평양으로 갈 수 있었다. 최초로 파나마 운하 굴착을 계획한 사람은 1529년 스페인 국왕 카를로스 5세였지만 실질적으로 운하 건설이 논의된 것은 1880년대였다.

처음에는 이집트 수에즈 운하를 건설했던 프랑스가 운하 건설을 주도했다. 프랑스의 페르디낭 드 레셉스는 1881년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공사에 착수하였다. 그러나 곧 심각한 장애가 발생하였다. 열대성 전염병 말라리아가 퍼지면서 건설인력이 수없이 죽어가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말라리아를 옮기는 매개체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다. 사람들은 개미가 말라리아를 옮길 것이라고 추측하여 개미에 물리지 않는 방법을 여러 가지 강구했다. 특히 밤에 개미에 물리지 않기 위해 침대 네 다리 밑을 물그릇 속에 담가두어 개미가 침대로 기어올라오지 못하게 하였다. 그러나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그 물그릇들은 모기가 알을 낳고 번식하도록 하는 역효과만 낳았다.

건설기간 10년 동안 무려 2만2천명이 사망하였는데 그 중 3분의 2는 모기가 전염시킨 말라리아라는 전염병 때문이었다. 공사가 10%도 진척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처럼 많은 인력이 죽어나가니 도저히 공사를 계속할 수 없어 프랑스 건설회사는 공사를 포기하고 철수하게 되었다. 프랑스팀이 철수한 후 1889년 영국의 의사 로널드 로스에 의해 말라리아를 옮기는 매개체는 개미가 아니라 모기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로스는 이로 인해 1902년 노벨의학상을 받았다.

파산한 프랑스 건설회사에 이어 군사적 요충지로 파나마 운하에 눈독을 들이던 미국이 1903년 4000만 달러를 들여 프랑스로부터 운하 굴착권을 사들였다. 그리고 4만3000명의 노동력을 투입하여 공사를 재개하였다.

미국팀은 우선 파나마 지역에서 모기 박멸을 위한 긴급 조치에 들어갔다. 모기는 물 속에 알을 낳아 번식한다는 지식을 알게 된 미국팀은 파나마 지역의 모든 물웅덩이에 기름을 뿌려 웅덩이 수면을 기름막으로 덮어버렸다. 표면장력을 이용하여 물 속 모기 애벌레들을 모두 죽여 버린 것이다. 산소 부족으로 모기 애벌레는 박멸되었고 말라리아는 퇴치되었다. 마침내 1914년 운하는 완성되었고 이후 85년 동안 미국은 파나마 운하의 운항권을 독점적으로 관리했으며 1999년 12월31일에 이르러서야 운항권이 파나마로 이양되었다.

파나마 운하는 수에즈 운하와 더불어 대양을 연결하는 양대 인공수로다. 미국에서 태평양과 대서양을 관통하는 파나마 운하를 이용할 경우 남아메리카를 돌아가는 것보다 운항 거리가 약 1만5000㎞ 가량 줄일 수 있다. 운하를 통과하는데 평균 9시간 가량 걸리며 연간 이용 선박수는 약 1만5000척이지만 2016년 이후 확장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이용량이 2배 정도 증가하였다. 모기가 말라리아를 옮기는 매개체라는 단순한 지식이 파나마 운하 건설을 실패하게도 하고 성공하게도 하는 엄청난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웃음이 질병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지식은 근래에 많이 보급되었다. 많은 이들이 웃음이 질병에 어떻게 작용하는가에 대한 정확한 지식은 없어도 웃으면 만병통치약을 복용하는 것과 같다는 일반적인 상식은 다 가지고 있다. 암세포만 골라 파괴시키는 면역세포인 NK세포는 웃을 때 약 80%까지 활성도가 높아져 암을 예방 치유하는 힘이 생기는 것이다. 또 우리 면역의 70%를 차지하는 T세포도 웃을 때 많이 생성되는 엔돌핀의 영향으로 활동성이 증가하는 지식도 많이 알게 되었다.

현대병이라 일컫는 암, 뇌졸중, 심근경색, 당뇨합병증, 우울증, 자가면역질환 등에 이미 웃음이 탁월한 치유작용을 한다는 사실은 현대에 와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임상학적으로도 많은 바람직한 결과를 나타낸 것을 우리는 알게 되었다. 웃으면 잠자는 유전자를 깨워 건강과 행복에 기적 같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사례를 필자는 하하웃음행복센터를 통해 많이 경험하게 되었다.

모기에 대한 단순한 지식이 파나마 운하를 건설하는 큰 기적을 나타냈듯이 웃음에 대한 지식과 실천은 우리를 건강과 행복의 길로 안내하는 큰 기적을 만들 것이다. 하하웃음행복센터에 와서 신나게 웃으며 놀다 보면 건강과 행복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 웃자! 웃자! 웃자!

하하 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웃음희망 행복나눔>, <15초 웃음의 기적>, <웃음은 인생을 춤추게 한다> 저자

2019-12-30 10:44:00 수정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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