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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소요동 주민들과 연천군 초성리 주민들이 소요동(하봉암동)에 들어서려는 폐기물 소각장에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가뜩이나 생활 주변 공장 때문에 악취 고통이 심한데, 최근 공장 두 곳이 고형폐기물(폐합성수지)을 연료로 하는 소각장을 만들어 열에너지를 판매하려고 한다며 반대하고 나섰다.
11월1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이 공장들은 지난 6월과 9월 인허가를 신청해 현재 환경부와 경기도가 각각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 주민들은 도로 곳곳에 “동두천시는 각성하라! 폐기물 소각장이 웬말이냐!”, “몰아내자 악취 주범! 청정지역 소요동을 쓰레기장으로 만들거냐!”, “동두천시는 각성하라! 청정지역 연천군 경계에 폐비닐 발전허가 웬말이냐!”, “연천은 깨끗한 물 주는데 동두천은 오염물질 주냐? 폐비닐 발전허가 결사반대!” 등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와 함께 “동두천의 대기질은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시민들은 이미 건강을 위협받고 있다”며 “SRF(고형폐기물) 소각장은 인체에 치명적인 다이옥신 등 맹독성 화학물질을 배출하는데, 그런 소각장을 설치하려는 일부 업체의 만행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인허가가 환경부와 경기도 관할이어서 곤혹스럽다”며 “아직 승인이 나온 게 아니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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