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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의회 김영숙 의원은 10월28일 열린 제292회 임시회에서 5분발언을 신청하고 ‘은행나무 악취 민원’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의정부시 공원녹지과 자료에 따르면 우리시 가로수는 11종 18,332그루로 은행나무는 7,038그루(38%)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 중 문제가 되고 있는 은행나무 암나무는 520그루 정도”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가을에는 은행나무 열매가 통행 시민이나 도시 미관에 큰 저해요인으로 불편을 야기하고 있어 해결이 시급하다”며 “열매에 독성물질인 헵탄산, 빌로볼(bilobol)과 은행산(ginkolic acid)이 함유되어 밟으면 인분 냄새와 유사한 악취가 나며 이로 인해 도로에 얼룩이 남게 되고, 열매 액체가 피부에 닿을 경우 피부염을 유발시키기도 한다”고 했다.
이어 “다른 시처럼 은행열매 수집망을 설치하여 시민 반응이 좋으면 열매 수거사업을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시행 가능한지 검토해달라”면서 “장기적으로는 은행나무 암나무 교체시 다른 가로수로 교체하지 말고 수나무로 교체하여 은행나무 거리를 유지해달라”고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