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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하봉암동 다리공사 때문에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경기도가 시행하는 ‘신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에 하봉암동 다리공사가 포함된 가운데, 7월26일 현재 교각은 완성됐고 상판 작업만 남은 상태다.
하지만 주민들은 “설계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기존 다리 옆에 새로운 다리를 공사하면서 교각을 세웠는데, 기존 다리보다 약 1.5미터 높다. 이 때문에 마을이 더 낮아졌고, 차량은 마치 낭떠러지를 내려가는 모양새가 됐다.
로터리 설계도 잘못됐다고 지적한다. 주민 A씨는 “새로운 다리 앞에 원형로터리를 만들어야 하는데 좌측으로 치우친 삼각로터리로 설계해 오히려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어이 없는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 B씨는 “이렇게 엉터리 설계를 해놓고 일방적으로 보상만 받아가라고 통보하는 행정이 어디 있냐”고 분개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설계가 잘못됐다”며 “주민들과 협의하여 좋은 방안을 찾아 잘못된 부분은 수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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