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햇살에 빛나는 소나무숲에 들어서니 당신이 사람보다 나무를 더 사랑하는 까닭을 알 것 같습니다. 바쁘게 뛰어다니는 우리들과는 달리 오직 ‘신발 한 켤레의 토지’에 서서 이처럼 우람할 수 있다는 것이 충격이고 경이였습니다. 나는 문득 당신이 진정 사랑하는 것이 소나무가 아니라 소나무 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마른 땅을 지키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신영복 ‘나무야 나무야’ 중에서)
박운주
·개인전 7회 ·1992~1998 이화판화회전 ·부산 국제 환경미술제(부산) ·한국미술교류협회 한독 문화 교류전(독일) ·The Asian Spirit & Soul 2007 ·현 경기대학교 예술대학 대우교수, 경원대학교 섬유미술과 출강, 한국미협, 서울미협, 한국여류작가회, 경기북부작가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