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양주시 광적면 군헬기부대반대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안동준·민의식)는 지난 5월7일 국회 안규백 국방위원장을 만나 헬기부대 이전 계획 백지화를 요구했다.
정성호 국회의원 중재로 이뤄진 이날 면담에는 안동준·민의식 위원장을 비롯한 대책위 5명, 김대순 양주시 부시장, 박재만 경기도의원, 정덕영·한미령 양주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대책위는 “광적 주민들은 사업이 지연된 광석택지개발지구가 겨우 재승인을 받아 첫 삽을 뜰 날만 기대하고 있는데, 헬기부대 이전 배치 계획으로 매우 큰 상실감과 배신감만 느끼고 있다”며 강하게 반대했다.
김대순 부시장은 “양주시는 지난 60여년간 탄약고, 사격장 등 수많은 군사시설로 인한 각종 규제로 큰 피해를 받아 왔다”며 “시민들이 또 다른 차별로 고통 받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
정성호 의원은 “헬기부대가 이전하면 지역개발이 지연될 뿐만 아니라 소음 등의 피해가 가중될 것”이라며 “광적 주민들의 피해와 분노만을 키우는 헬기부대 이전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안규백 위원장은 “주민들의 요구를 적극 검토하겠다”며 “광적면 가납리 헬기부대 이전 계획에 대한 국방부의 보고를 받고 답변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