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을 맞아 빈 집만 골라 금품을 훔치는 전문털이범들의 절도행각이 하루 사이 4번이나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월15일 저녁 8시부터 약 4시간 동안 연장(배척)을 이용하여 동두천시 송내주공 1단지와 5단지 4곳의 현관문과 창문을 파손한 후 침입, 금품을 훔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송내주공 5단지에 사는 피해자 신모씨는 “현관을 부수고 침입하여 현금 28만원과 결혼예물 2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도난 당했다”며 “CCTV가 없는 계단을 이용해 침입하는 전문절도범들이 활개를 쳐 불안하다. 계단에도 하루 빨리 방범장치가 설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송내주공 1단지에 사는 배모씨와 이모씨 집도 같은 날 똑같은 방법으로 절도를 당했다.
불안한 아파트 주민들은 현재 주공 측에 방범 취약지역과 계단에 CCTV를 설치해 달라는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