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5.07.15 (화)
 
Home > 사회/교육 > 초점
 
“농진청, 음식물 불법 건조업체와 유착 의혹”
음식물자원화협회 회견…“음식물쓰레기 대란은 대국민 사기극”
  2019-03-17 17:43:10 입력
음식물쓰레기 건조사료 업체가 유기질비료(퇴비) 업체에 건조분말을 불법으로 공급하고 있는 현장.

농촌진흥청이 일부 음식물쓰레기 건조사료 업체의 천문학적인 불법 행태는 눈감은 채 특혜를 주려한다는 유착 의혹이 제기됐다.

사단법인 한국음식물자원화협회(회장 배양수)는 3월15일 서울 광진구 협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여년간 일부 음식물쓰레기 건조사료(분말) 업체가 100만톤 정도를 유기질비료(퇴비) 업체에 불법 공급했다”며 “그러나 농진청은 이들 불법 업체가 국‧도비, 농민부담금 등 천문학적인 국민 세금을 편취한 것에 대한 국고보조금 환수 및 농민 피해 보상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면서 건조분말을 유기질비료 원료로 사용하도록 하는 고시 개정에만 몰두하는 등 이해 관계자들과의 유착이 의심스럽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협회는 “건조분말은 음식물쓰레기를 단순 건조한 것으로, 발효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건조분말이 들어간 유기질비료는 농지의 수분과 접촉하면서 발효가 진행된다”며 “이 때 발생하는 암모니아 등 여러 가지 유해가스와 염분은 시설농업에 치명적인 피해를 끼친다”고 말했다.

협회는 “그럼에도 농진청은 시험재배나 연구결과도 내놓지 않은 채 그동안 불법을 저지른 업체들의 말만 듣고 건조분말을 유기질비료 원료로 사용하게 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또 “최근 일부 언론에서 건조분말이 사용되지 않으면 3월 중 음식물쓰레기 대란이 일어난다는 불법 업체의 주장을 보도했고, 올해 건조분말 생산량이 하루 3,661톤으로 증가했다고도 했다”며 “우리나라 음식물쓰레기 하루 발생량 15,000톤을 전량 건조한다 해도 1,500톤에 불과한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협회는 “우리 회원사는 음식물쓰레기 하루 처리 허가량 대비 물량 부족분이 2,000톤이나 된다”며 “건조분말 생산량은 하루 250톤으로, 이들 업체가 가동 중단되어도 대란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음식물쓰레기를 건조사료로 생산하겠다고 허가받은 업체들이 건조분말을 유기질비료 업체에 몰래 공급하다가 적발되자 불법(폐기물관리법, 비료관리법)으로 얻은 수익금을 이용해 법과 제도를 합법화시켜 더 많은 수익을 내려고 ‘농진청이 고시 개정을 하지 않으면 음식물쓰레기 대란이 일어난다’는 대국민 사기극을 벌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9-03-26 17:57:44 수정 유종규 기자(freedomy@empal.com)
유종규 기자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0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감동양주골 쌀 CF
 
민복진 미술관 개관
 
2024 양주시 도시브랜드 홍보영상
 양주농부마켓 여름맞이 특별 할
 동두천시 청소년문화의집, ‘김
 동두천기독교장로연합회, 2025년
 동보초등학교 학부모회, 바른 언
 양주시, 여름철 산림 불법행위
 양주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옥정중학교, ‘탄소중립 환경교
 제2회 동두천시 장애인 생활체육
 동두천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
 동두천시 보훈단체협의회 제7주
 정교한 기술과 집중력의 향연,
 의정부 경민IT고, 디자인과 ‘의
 탑동초등학교, 이웃돕기 기부금
 동두천외국어고등학교, 대만 자
 연천군, 배회감지기 통해 치매·
 행복얼라이언스-연천군, 결식우
 연천군, 산지전용허가 기준 조례
 경기도의회 임상오 의원, 직원
 경기도, ‘햄버거병을 막아라’
 호원2동 바르게살기위원회, 꾸준
 녹양동 새마을부녀회, 정성 담은
 청년의 작은 시도가 지역을 바꾸
 의정부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양주희망도서관,지역예술활동가
 양주시, “2025년 꼬마농부의 맛
 양주시, 축산농가 폭염 피해 예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2025년
 의정부도시공사, 러브버그 선제
 중증외상환자 생명 구한 북부119
 유기동물과 교감하며 배우는 생
 
폭염 속 노점 할머니 도운 동두천중학생에 시의장 표창
 
은현농협 정설화 조합장, ’경기농협 조합장상’
 
“UBC 사업, 시민 공론장에 올려야 합니다”
 
의정부문화재단 소홍삼 본부장, 관악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양주축협, 동해리2구 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
 
동두천시의회 김승진 팀장, 시인(詩人) 등단
 
‘적어도’와 ‘했더라면’
 
수습기간 해고의 정당성
 
통풍 치료는 정말 힘든가요?
 
건설 현장 노동자의 여름, ‘온열질환’과의 전쟁에서 살아남기
 
동두천의료사회복지재단, ‘세계 인구의 날’ 건강나눔 진행
 
 
 
 
 
 
 
 
 
 
 
 
 
 
섬유종합지원센터
 
 
 
신문등록번호 : 경기.,아51959 | 등록연월일 : 2018년 9월13일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팩스 : 031-838-2580 | 발행·편집인 : 유종규│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수연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