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5.05.22 (목)
 
Home > 칼럼 > 윤명철의 역사에세이
 
자주 국가 베트남과 북미 정상회담
  2019-02-26 16:51:13 입력

베트남은 기원전 111년 남비엣 왕조가 한 무제의 침략으로 멸망하고 약 1000년간 중국의 지배를 받았다. 20세기가 되자 세계적 강국인 프랑스를 꺾고 독립을 쟁취했고, 월남전 승리로 세계 최강 미국의 자존심을 무너뜨렸던 베트남으로선 잊고 싶은 과거사다.

베트남이 다시 독립국가가 된 시기는 중국의 당 왕조가 멸망하고 5대 10국의 혼란기에 빠졌을 때였다. 응오꾸엔은 중국 세력을 몰아내고 응오 왕조를 세웠고, 이후 딘 왕조와 레 왕조는 문치주의로 나약해진 송에 대항하며 자존심을 세울 수 있었다.

11세기 초 성립된 리 왕조는 국호를 ‘대월’로 사용하며 참파를 공략하는 남진 정책을 펼쳤다. 특히 철천지 원수인 중국의 송나라를 공격해 유리한 조건으로 화친을 맺는 쾌거를 올리며 옛 치욕을 설욕했다.

쩐 왕조는 당시 세계 최강인 몽골의 침략을 수차례나 격퇴하며 독립을 유지했던 왕조로 명성이 자자하다. 베트남의 자주성이 입증된 대표적인 역사다.

앞서 밝혔듯이 베트남은 프랑스 제국주의 침략을 받아 식민지가 됐으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프랑스와 맞서 싸워 독립을 쟁취했고, 미국과의 일전을 통해 통일을 이뤘다. 현재 베트남은 공산주의 국가이면서도 개혁개방정책을 수용해 동남아시아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2월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번 하노이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놓고 담판을 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 때 미국 및 우리 대한민국과 전쟁을 벌였던 베트남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회담이 열리는 것을 보니 새삼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자주성이 강한 나라 베트남에서 평화의 메시지가 전해오기를 기원한다.

칼럼니스트

2019-02-26 16:55:42 수정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경기북부시민신문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0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감동양주골 쌀 CF
 
민복진 미술관 개관
 
2024 양주시 도시브랜드 홍보영상
 양주시, ‘옥정2동 행정복지센터
 동두천 로젠요양병원, 천사운동
 동두천시 장애인체육회, 스포츠
 김연균 의정부시의회 의장, 인구
 양주시, 6월 라탄공예 교육 운영
 상패동 행정복지센터 ‘누구나
 청소년의 날 맞이 ‘청소년 이용
 동두천시, ‘2025년 집중안전점
 양주시, 효촌초 학생 대상 ‘일
 연천군, ‘지방세 납세자 보호관
 장흥농협, 제8회 행복장흥 아카
 연천수레울아트홀 향악잡영오수[
 의정부교육지원청, ‘2025 교육
 양주시, 청소년 중독 문제 해법
 신한대학교, ‘2025 화랑제(化浪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 탄소중립
 양주시, 시내·마을버스 활용한
 경기도, 여름철 집중호우 및 우
 경기도 특사경, 동물병원 의료폐
 의정부음악도서관, 전문가와 함
 의정부시, 제2기 시니어위원회
 의정부시청 직장운동경기부 테니
 의정부시, 박성남 부시장 퇴임
 광적농협-광적상가번영회, 상호
 푸른샘유치원, 통합교육 프로그
 덕계고등학교, 학생, 학부모, 교
 양주 베이비부머 행복캠퍼스, ‘
 의정부도시공사 상권진흥센터,
 “맑은 계곡물과 울창한 숲길이
 “기억해주세요” 경기도, 독일
 
정진호 의원 “시장 마음 바뀔 때마다 개발방향 바뀌는 한심한 의정부”
 
장흥농협, 제8회 행복장흥 아카데미 성황리 개최
 
“UBC 사업, 시민 공론장에 올려야 합니다”
 
덕도초에 71세 만학도 입학…“배움에 나이는 없죠”
 
광적농협-광적상가번영회, 상호협력 업무협약
 
제1회 동두천 보훈헌혈축제, 동양대에서 두 번째 행사 진행
 
글로 기록 남기기의 중요성
 
수습기간과 최저임금의 90%
 
문과들이 다 해 먹는 나라 대한민국
 
경기도 노동안전지킴이는 무사고에 헌신하는 노동 현장 수호자
 
한전MCS 경기북부지사 전 지점 ‘따뜻한 나눔’
 
 
 
 
 
 
 
 
 
 
 
 
 
 
섬유종합지원센터
 
 
 
신문등록번호 : 경기.,아51959 | 등록연월일 : 2018년 9월13일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팩스 : 031-838-2580 | 발행·편집인 : 유종규│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수연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