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의정부시의회 박순자 의원은 2월20일 열린 제287회 임시회에서 5분발언을 이용하여 의정부시 컬링팀 창단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의정부시에 아시아 최고 시설을 자랑하는 컬링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환경과 여건을 살리지 못해 의정부 출신 선수들이 다른 지역 유니폼을 입고 선수생활을 하고 있다”며 “의정부의 위상을 충분히 살리고도 남을 가치와 실력을 갖춘 선수들에게 의정부시 유니폼을 입혀 멋진 선수생활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최고 인기 종목은 ‘영미 신드롬’을 일으킨 컬링경기였다”며 “높은 관심 속에 의정부컬링장이 개장(2018년 3월29일)하는 등 동계스포츠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지역 선수들의 기반을 마련해주지 못하는 우리시의 안타까움을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자”고 했다.
이어 “지난 2월17일 충북 진천 선수촌 컬링장에서 열린 동계체전에서는 의정부고등학교가 남고부 우승, 여고부는 의정부 송현고등학교가 3년 연속 우승했다”며 “이렇게 실력이 우수한 지역 선수들에게 미래를 보장하고 의정부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의정부시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더 이상 의정부의 자존심을 잃지 말자. 이제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꿈나무 양성을 비롯한 의정부시 컬링의 자존심을 지켜달라”며 “예산을 핑계로 컬링팀 창단을 외면한다면 시장과 시의회의 무능함을 시민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