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5일 새벽 3~5㎝ 가량 눈이 내린 가운데, 일부 지역의 고갯길 제설작업이 제대로 되지 못해 극심한 차량 정체가 이어졌다.
특히 양주시청에서 유양동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은 3시간 가량 차량이 넘지 못해 ‘교통 아비규환’이었다. 이 때문에 시청 사거리와 연결된 평화로 구간 등이 대규모 주차장으로 변했다. 고읍동에서 시청 방향도 정체를 면치 못했다. 장흥면 일영에서 송추로 이어지는 도로 사정도 좋지 않았다.
양주시는 덤프트럭 15대, 중소형 5대, 11개 읍면동 소형 각 1대씩 제설차량을 구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양주시 관계자는 “새벽 4시에 직원들을 비상소집했고, 5시30분 제설차량에 작업지시를 내렸다”면서 “유양동 구간은 제설차량이 1회 염화칼슘을 뿌렸는데 출근길 차량이 밀려 추가 작업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눈이 오면 통상 시 경계 고갯길에 제설차량을 전진 배치한다”면서 “오늘 저녁에 눈이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사전 대비를 철저하게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한 시민은 “광적 가래비에서 시청까지 1시간30분 넘게 걸렸다”면서 “양주시가 안일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