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과 계약해지에 따른 대량 실직 등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아리랑 택시 사태가 일단락 될 전망이다.
동두천시는 7월28일 지난 4월부터 임금인상 등 3개 사항을 요구하며 시작된 아리랑 택시 파업이 미군 교역처와의 협상 끝에 마침내 미군부대 영업용 택시를 정상 운행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아리랑 택시 사태는 노사간 수차례에 걸친 협상에도 불구하고 파업이 장기화 되면서 미군들이 불편을 겪게 되자 미 교역처에서 계약해지라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게 되었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아리랑 택시 기사들이 하루 아침에 실직자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미군부대 관계자 등과 수차례에 걸친 설득과 협의로 마침내 미군부대 영내에서 영업용 택시 100대(한정면허 50대, 개인 및 법인 50대)를 운행하기로 잠정 합의했다”며 “7월24일부터 우선 영업이 가능한 금강운수를 부대내에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두천시는 이번 미 교역처와 잠정 합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아리랑 택시 파업으로 촉발된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고, 부대내 택시 영업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미군부대와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은 물론 미군과 가족들에게 최상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