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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숙 동두천시의원의 지적에 따라 동두천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송내지구 100대분 공영주차장 조성비를 받아냈다.
LH는 지난 1996년 송내지구 개발을 시작하면서 동두천시에 공영주차장(100대분) 설치공사를 하기로 약속했으나, 현재까지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정계숙 의원은 2016년 6월1일 제257회 정례회와 2017년 6월1일 제265회 정례회, 2018년 12월3일 제278회 정례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이같은 ‘LH의 횡포’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동두천시에 대책을 주문했다.
정 의원은 “LH는 인건비와 물가상승 요인에 따라 공사비와 분양가를 높이면서 2004년 당시 54억원의 사업비에 대한 이자 적용도 하지 않은 채 28억원을 주장하고 있다”며 “송내지구 시민들은 주차대란으로 상가운영 피해와 교통사고에 노출됐다. LH는 국가공기업인가?”라고 따졌다.
이어 “주차장 100대 설치비용은 이미 송내지구 분양대금에 포함된 것으로, LH는 그동안 직무유기로 시민의 손해와 재산권을 외면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같이 정 의원이 십수년간 숨은 문제를 찾아내 수차례 지적함에 따라 동두천시가 LH를 강하게 압박, 지난 12월21일 52억원을 일시금으로 받아냈다.
류범상 안전도시국장은 1월21일 “정 의원의 비판과 관련하여 LH에 한치의 양보 없이 끈질긴 노력 끝에 14년 만에 돈을 받아냈다”며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여러 지역을 대상으로 주차장 조성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계숙 의원은 “동두천시민의 쾌적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항상 고민하며 발로 뛴 의정활동의 결과”라며 “물가상승비와 이자 비용을 추가로 받지 못해 아쉽지만, 동두천시와 지혜를 모아 시민들의 주차장 이용 편의를 최대한 도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