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란 눈’의 이담농악 전수자가 동두천시민이 됐다.
동두천시는 지난 1월8일 동두천시립이담풍물단 객원 연주가로 활동 중인 프랑스인 바질 쁘비용(Basile Peuvion)씨를 명예시민으로 선정하고 증서를 수여했다.
재즈 드럼을 전공한 바질 쁘비용은 자국에서 교사로 재직 중이며, 2015년 시립이담풍물단 꼭두쇠 김경수 선생으로부터 농악을 전수한 이래 해마다 두 차례에 걸쳐 ‘이담풍물단 동·하계수련회’에 참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프랑스, 벨기에를 비롯한 유럽 여러 나라에 이담농악 및 한국 음악을 알리며 국악의 세계화에 기여했다.
또한, 파리 한국문화원이 주최한 ‘K-Vox voix coreenne 2015(한국의 소리 2015)’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칠곡 세계사물놀이 경연대회에 참가해 외국인 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하는가 하면,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에서는 농악을 가미한 재즈 드럼 공연을 펼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명예시민증을 수여한 최용덕 시장은 “그동안의 기여와 협조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동두천에 대한 사랑을 이어가달라”고 축하했다.
바질 쁘비용은 “동두천 명예시민으로 선정돼 매우 자랑스럽다. 동두천과 한국을 고향으로 생각하고 열의와 사랑으로 이담농악 발전에 적극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