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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의회 김현주 의원은 11월19일 열린 제285회 제2차 정례회에서 5분발언을 자청하고 의정부시청 출입통제시스템을 문제 삼았다.
김현주 의원은 “의정부시는 지난 11월12일부터 출입통제시스템 운영을 강행했다. 시민의 자율적인 시청 출입을 제한하고 통제하는 제도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작된 것”이라며 “시민을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는 불통의 상징인 출입통제시스템을 반대하는 의회와 시민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기어코 지방자치를 역행하는 시민 통제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의회의 동의 절차도, 최소한의 시민 의견 수렴 절차도 없이 예비비를 사용하여 전격적으로 진행됐다”며 “곧 있을 추경과 본예산에 정상적으로 예산을 세워 집행하면 될 것을 예비비를 사용하여 강행한 점에 대해서는 의회의 승인을 비켜가는 꼼수를 부려 의회를 무력화시켰다는 지적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안병용 시장께서는 출입통제시스템 강행을 ‘선출직 시장의 용기’라는 말로 정당화 했다”며 “그러나 의정부시민들이 3선의 안병용 시장께 기대하는 용기는 불통의 벽을 세워 보이지 않는 차별과 통제를 만드는 그런 용기가 아니라 아무리 어려운 민원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진심으로 대면할 수 있는 용기, 시민의 뜻에 반하는 잘못된 행정을 했다면 빨리 바로 잡을 수 있는 용기일 것”이라며 출입통제시스템 철회를 촉구했다.